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19] '지역확산' 본격화, 피해지원 늘리는 서울시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6:07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6:07

관광업계 등 코로나19 피해보상 절차 착수
지역경제 활성화 충력, 서민경제 피해 최소화
의료기관 협력 방역망 강화도 추진, 전방위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면 서울시가 지역경제 피해복구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서민경제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의료기관 협력을 통한 방역대책과 함께 경제지원 방안도 추가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서울시청에서 관광업계 특별자금 지원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격리병동 코로나19 감염환자 격리병동을 둘러보고 있다. 2020.02.18 pangbin@newspim.com

이번 설명회는 14일 발표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의 후속조치다. 5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지원 내역 설명과 함께 신청 서류 작성 및 제출까지 진행한다. 당초 2회 진행 예정이었으나 업체 관심이 높아지며 4회로 편성했다. 460여개 업체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자금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이 있으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연 1.5% 고정금리(업체당 5억원 이내)와 1.52~1.82%의 변동금리(업체당 7000만원 이내)로 대출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장기화 조심을 보이면서 서울시는 방역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역확산에 따른 시민 불안감 못지않게 서민경제 위축에 따른 파장도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서울시는 전체 재정(자치구 포함)의 62.5%인 21조9043억원을 상반기에 신속 진행해 경제활력을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정책의 핵심은 공공일자리 확대와 피해기업 지원자금 등 서민대상 방안이 대부분이다.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지원도 적극 검토한다.

정부 뿐 아니라 서울시 역시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의 경우 16일과 19일 각각 종로구와 성동구에서 발생한 29번, 31번 확진자에 금일(20일) 추가로 확인된 종로구 확진자 역시 감염경로와 원인 등이 명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중장기 대응이 필요한 '대유행(팬더믹)'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과 함께 의료기관 협력강화를 바탕으로 하는 종합방역대책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 대응과는 별도로 각 자치구별 보건소에 선별진료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의료계의 지원을 받아 지역사회 방역망도 추가로 구축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마포구 대한병원협회에서 열림 병원관계자들과의 감담회에서도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지역감염이 시작됐다. 민간 의료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며 비용이 발생하면 서울시가 지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