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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샌더스 독주에 민주당 중도파 '패닉'…"뭉쳐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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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수퍼 화요일까지 대선 후보 위치 굳히기 전략
민주당 중도파 "바이든 중심 뭉치지 않으면 선거 패배"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민주당 경선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지율 47.1%로 2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20.0%를 두 배 이상 앞섰다. 개표 88%기준이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중도파의 결집을 위한 특단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나마 피터 부티지지 전 사우스밴드 시장을 상당한 격차로 물리치면서 부활의 기반을 확보한 바이든을 중심으로 총 집결하지 않으면 트럼프가 확실하게 재집권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반면 샌더스는 자신감을 얻어 밖으로는 대북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고 안으로는 유색인 대단합을 외치면서 이달 말 사우스캐롤라이나를 거쳐 다음 달 3일 수퍼 화요일에서 대선후보로 위치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23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네바다 코커스 개표 88% 기준으로 보면 샌더스가 47.1%를 득표해 2위 바이든 21.0%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개표가 66%정도 진행됐을 때 부티지지의 득표율은 15% 아래로 내려갔다. 이후 13%대에 머물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샌더스와 바이든 양강 체제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이에 샌더스가 다음 경선지인 사우스 캐롤라이나도 유색인종 비중이 높아(흑27%. 라틴6%) 유색인 지지율인 높은 바이든과 얼마나 선전할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 샌더스, 민주당 지도부에 패닉 안겨

네바다 코커스를 통해 기선을 제압한 샌더스는 경선주자들 가운데 가장 진보적인 공약을 내걸고 있다. '부유세' 도입과 전 국민의 공공의료보험제도 등이다.

소득세를 보면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39.6%였던 최고 소득세율을 37%로 낮췄다. 현재 민주당 경선 주자 바이든과 마이클 블룸버그 등은 39.6% 원상복구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샌더스는 정확한 세율을 제시하진 않았으나 지난 2016년 민주당 경선 때 최고 소득세율 52%를 공언한 바 있다. 고소득자에 대한 세수 확충으로 건강보험과 교육, 주거 등 복지와 기후 대응에 쓰겠다는 것이 샌더스의 계획이다.

이런 샌더스에 대해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샌더스의 승리는 좌파의 승리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크루그먼이 염려하는 것은 첫째, 사회주의자가 아니면서 자신을 사회주의자라 하는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점이고 둘째, 혹시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해도 민간의료보험을 공공의료보험으로 대체하겠다는 데 정치력을 다 소진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면서 그는 "샌더스가 저만큼 앞서 달리지만 민주당 중도파들이 뭉칠 기회는 아직도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샌더스의 공약에 반대하지 않더라도 그가 과연 권위를 가진 통치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맥락에서 네바다에서 샌더스의 압승은 민주당 내부에 충격을 주고 있다. 민주당 중도좌파 '제3의길'의 매트 베네트는 "30년 정치인생에서 이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

베네트는 "민주당 중도파는 샌더스의 압승은 곧 트럼프의 대선을 보증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도 다르게 생각지 않고 정치 인생에서 최악의 날"이라고 우려했다. 그의 말에서는 샌더스를 멈추기에는 너무 늦은 것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묻어났다.

한때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를 지낸 사우스 캐롤라이나 출신 하원의원 짐 클리번도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ABC TV쇼에서 클리번은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자칭 민주 사회주의자라는 사람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경선주자들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바를 알려서 아이오와나 햄프셔, 네바다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하지만 민주당 특색 그대로 중도파도 여러갈래로 나뉘어져 있어 과연 클리번의 의도대로 될지 알수 없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6년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흑인표를 두고 고전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샌더스가 바이든과의 격차를 급격히 줄이고 있는 지금은 더욱 그렇다는 것이 폴리티코의 분석이다.

샌더스는 이를 이미 감지했다. 그는 텍사스 유세에서 "우리는 이제야 다세대, 다민족의 연합을 시작했다. 이 연합세력이 네바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을 휩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중도파 결집해야...블룸버그 사퇴하고 바이든 밀어줘야

수퍼 화요일 이전 마지막 남은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선거인단이 63명으로 이전과 달리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진다. 네바다에서 판세의 변화가 확인됐다면 이곳에서 경선 주자들은 자신의 발판을 확고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여기서 승기를 잡으면 수퍼 화요일에 미국 전체 선거인단 1/3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제 블룸버그가 물러나면서 바이든을 지지해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이 중도파를 결집해서 샌더스를 멈춰 세워야 한다는 것.

샌더스로는 부족하다는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에서 보면 블룸버그는 그 대안이 아니라 오히려 역설적으로 샌더스를 돕는 꼴이다.

금권정치는 샌더스에게 아주 좋은 공격의 명분을 줄 뿐만 아니라 다른 경선주자로 하여금 블룸버그 자신을 공격하는데 정신이 팔리게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샌더스는 블룸버그에게서 뜻하지 않은 반사이익을 엄청 누린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가 수퍼 화요일에 처음으로 투표대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런 반사이익은 극대화될 전망이 샌더스를 더 기쁘게 한다. 수퍼 화요일에 이런 효과가 나와버리면 다른 주자들은 아마 더 이상의 기회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가 어떤 전략으로 나오든 민주당의 핵심 약점인 중도파간의 분열을 봉합할 수가 없는 것이 현 상황이다.

이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에 맞설 대안을 찾지 못한 공화당과 그 상황이 너무나 유사하다. 민주당도 샌더스에 대항한 중도파에서 적당한 인물을 내세우지 못할 상황인 것이다. 블룸버그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다른 두가지 닮은 점도 앞의 것에 못지 않다. 우선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받는 지지도는 상한이 있어 그 이상으로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바로 30%다.

샌더스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런데 바이든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선전해 1위를 차지한다고 해도 이미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다는 단점이 있다. 이 대목에서 블룸버그가 바이든을 밀어줘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가 경선주자로 남아있는 한 이런 구도에 변화는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닮은 점은 지금 트럼프 측이 샌더스를 상대방으로 선호하는 것처럼 2016년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의 상대로 트럼프가 좋다고 생각했다.

민주당은 당시 트럼프를 가장 쉬운 적수로 여겼다. 민주당은 트럼프가 승기를 잡아가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지금은 블라디미르 푸틴 뿐만 아니라 트럼프도 샌더스를 가장 쉬운 적수로 여긴다. 그런데 11월이 되면 정작 누가 이길지 아무도 모르지 않는가. 2016년 트럼프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

이런 시나리오에 변화를 줄 인물이 블룸버그다. 그가 경선을 포기하고 민주당의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면 샌더스 반대파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다. 아니면 다른 후보들이 모두 사퇴하고 블룸버그만 남든지. 하여튼 "지금으로서는 블룸버그는 샌더스에게 선물보따리 그 자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평가했다.

◆ 미국 유권자 65%, 트럼프가 이긴다

민주당의 이런 경선 과정을 지켜보는 미국 유권자들은 트럼프의 승리로 기울고 있다. 유권자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예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즉 민주당에서 트럼프에 적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날 CBS는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올해 누구에게 투표하느냐에 상관없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낙관하고 있다고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31%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재선될 것이라고 봤고 34%는 아마도 재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CBS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올해 민주당 경선에 투표할 무소속 의원과 자칭 민주당원 6498명을 포함해 전국 1만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대표 표본 조사다.

이 표본은 유권자 등록 목록과 미국 인구 조사 및 지난 2016년 대통령 투표에 기초한 성별, 연령, 인종 및 교육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했다. 전체 표본의 오차범위는 1.2% 안팎이다.

이에 따르면 현재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버니 샌더스 의원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기회를 막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트럼프의 적수가 못된다는 것.

민주당원의 3분의 1 이상이 그렇게 생각했으며 공화당원은 10명 중 9명 이상이 트럼프가 이길 것으로 낙관했다.

샌더스가 민주당 경선후보 자리를 차지하면 그가 트럼프를 어떻게 물리칠지 아니면 민주당에서 중도파 대결집을 이뤄 샌더스가 아닌 바이든 등을 후보로 내세워 트럼프에 대적할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대목이다.

[샌안토니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네바다 코커스에서 승리를 확신하며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2020.02.23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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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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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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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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