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에 기업체감경기 급랭...통계 작성 후 최대 낙폭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06:00

2월 BSI, 11p 하락한 65...전망도 7p 떨어진 69
소비심리·기업체감경기 합한 경제심리지수도 급락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업체감경기가 급랭했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통계 작성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소비자동향지수(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되던 2009년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업황실적BSI가 65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6년 2월 63을 기록한 이후 4년만에 최저치이자 2003년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업황전망BSI 또한 69로 전월대비 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다.

[자료=한국은행] 2020.02.25 hyung13@newspim.com

제조업과 비제조업 BSI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 BSI는 65로 전월보다 11포인트, 비제조업 BSI는 64로 전월보다 9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제조업 가운데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자동차가 각각 18포인트, 금속가공이 1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정보통신업 등이 각각 13포인트, 24포인트, 10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수입기업 가리지 않고 모두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강창구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코로나19와 중국 춘절로 인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전자부품 수출이 감소하고, 완성차도 부품수급 차질로 생산이 일시 중단된 영향"이라며 "도소매업과 운송창고업도 소비 등 내수부진, 여객 및 불동량 감소로 인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을 첫번째로 꼽았으며, 뒤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 ▲수출 부진 순이었다. 경쟁심화, 인력난 인건비 상승 등을 답변 비중은 줄었다.  

3월 전망BSI 역시 우울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각각 69와 68을 기록, 전월에 비해 8포인트, 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자동차, 화학물질·제품 등이, 비제조업은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사업시설·사업지원·임대업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한편, 경제심리지수(ESI)는 87.2로 전월대비 8.5포인트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중이던 2009년3월(69.3) 이후 11년만에 최저치이자, 메르스가 유행하던 2015년6월 11.3포인트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번 BSI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3696개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지난 17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된 것을 감안하면 조사 결과보다 기업체감경기와 소비자심리가 더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