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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경쟁자 줄었지만 '현역의 무덤', 경기 안양 동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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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에 도전장 낸 이재정과 추혜선 "끝까지 간다"
여권 친화 지역·다선 피로감과 정권심판론 맞부딪쳐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경기 안양 동안을은 지난주만 하더라도 현역의원 4명이 맞붙는 지역구였다. 하지만 임재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동안갑으로 출마 지역구를 옮기며 3파전이 됐다. 

안양 동안을에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추혜선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이 출마한다. 심 원내대표는 단수 공천을 확정지었고 추 의원도 변수가 없다면 공천이 유력하다.

이 의원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경선을 앞두고 있다. 경선 상대는 이정국 예비후보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7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출마했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안양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코로나19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2020.02.21 leehs@newspim.com

◆'심재철+임재훈' 화학적 결합 가능할까

동안을 선거 구도에 균열이 생겼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23일 미래통합당으로 이적하고 출마 희망 지역구를 동안갑으로 바꿔서다. 임 의원이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공채 1기 출신인 만큼 지지율의 산술적 결합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임 의원이 보수 유권자 위주로 선거운동을 진행해 온 만큼 심 의원으로서는 적잖은 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혜선 의원은 지난해 9월 안양과 수도권 시민 3794명을 동안을 지역위원장 자격으로 당원으로 끌어들였다. 심상정 대표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추켜세울 정도였다. 특히 호남향우회가 포함됐던 만큼 민주당 일각에서는 위기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올해 들어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40%를 넘나드는 지지도를 얻으면서 위기론은 흩어졌다.

지난 19일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중부일보 의뢰로 안양 동안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7%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재정 의원과 심 의원이 맞붙으면 이 의원이, 심 의원과 이정국 후보 구도에서는 심 의원이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정 의원 공천을 가정한 가상대결에서는 이 의원이 41.6%로 36.8%를 기록한 심 의원을 오차범위내인 4.8%p차로 눌렀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7.4%, 임재훈 당시 미래통합당 의원은 2.8%, 잘 모르겠다는 5.6%, 기타후보 3.0%,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8%였다.

이정국 후보 공천을 가정한 상황에서는 심 의원이 35.2%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27.4%에 그쳤다. 다만 이때 추 의원은 15.5%로 적지 않은 지지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 진영 표 분산이 일어나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안양시 동안구을 선거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0.01.20 leehs@newspim.com

◆ 험지에서 살아남은 관록, 출사표 내건 초선 비례대표들 

안양 동안을은 평촌동과 호계동, 범계동, 갈산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부촌으로 떠오른 평촌 신도시를 끼고 있다. 다만 '부촌=보수' 공식이 통하는 곳은 아니다. 심재철 의원이 내리 5선을 지냈지만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현 여권이 승리했다.

19대 대선에서 동안을 유권자의 44%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도 55% 가량 득표했다. 시장 선거에서도 최대호 민주당 후보가 57% 가량 득표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심 의원이 오랜 기간 쌓아온 조직력이 있다지만 최근 진행된 투표나 여론조사 상으로는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미래통합당 지지자라고 밝힌 한 시민은 25일 기자와 만나 "중앙에서 힘을 얻은 만큼 앞으로 지역도 잘 챙길 거라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오래 해왔던 터라 이번에 당선될 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심재철 의원실 관계자는 "쉬운 선거는 단 한 번도 없었다"라며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 실제 투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동안구 선거구가 분구된 17대 총선 때부터 19대 총선까지 모두 득표율 50%를 넘겼다.

하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이정국 후보에게 1700여표, 1.9%p 차이로 신승했다. 진보계열 분산이 승리요인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또 '정권심판론'을 제기하기엔 심 의원도 다선의원인 만큼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공공개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17 leehs@newspim.com

한풀 꺾였다지만 정의당 기세도 만만찮다. 19대 총선에서 정의당 동안을 후보로 나선 정진후 비례대표 의원은 당시 정의당 전국 득표율을 상회한 19%를 득표했다. 추혜선 의원은 일찌감치 동안을 지역구에 '갑질피해신고센터'를 열었고 지역구 활동도 이어왔다. 추 의원의 경우 동안을 출마 후보자 중 지역주민과의 스킨십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집권당 의원이자 대변인인 이 의원은 '힘 있는 의원'과 '대중적 인지도'를 무기로 선거에 나섰다. 이재정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우선 경선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도 "여론조사 결과가 높게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이재정 의원은 '클린 선거'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알게 모르게' 진행되는 투표 독려 전화나 식사비 제공 등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한다.

이 의원의 경선 상대인 이정국 후보는 이번 총선이 5번째 도전이다. 그만큼 오래 지역구를 다져왔고 지난 총선에서는 진보진영 분열로 당선을 놓치기도 했다. 동정표를 노릴 수 있는 지점이다. 다만 심 의원과 그동안 4번을 맞붙어 모두 패한 전력이 있어 경선부터 쉽지 않을 전망이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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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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