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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금지에 경찰 수사만 10여개...위기의 범투본 어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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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투본 집회 금지 통고…집회 강행 시 공권력 투입 가능
전광훈 24일 구속영장 발부…경찰, 전방위적 수사
범투본 바라보는 국민 시설 싸늘…결집력·동력 상실하나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외치며 범보수 진영을 결집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위기를 맞았다. 범투본을 이끄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구속됐고, 경찰은 범투본에 집회 금지를 통고한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10여개의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전 목사와 범투본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목사와 범투본을 둘러싼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면서 결국 범투본이 동력을 잃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집회 강행하는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 여론까지 싸늘해지면서 일각에서는 범투본이 지난해 결성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0.02.24 mironj19@newspim.com

26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전 목사는 현재 전광훈 목사가 받는 혐의는 기부금품법 위반, 집시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배임수재, 횡령, 사기, 공금유용, 내란 선동, 감염병예방 및 관리법 위반,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 모두 10여개다.

이중 범투본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혐의만 해도 기부금품법 위반, 집시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내란 선동, 감염병예방 및 관리법 위반 등 5개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는 서울시의 금지 통보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강행했다는 이유로 다른 5개 단체와 함께 범투본 주최자와 참가자가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전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현재 전 목사는 구속상태다.

경찰은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집시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사 진행상황에 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여기에 서울지방경찰청이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범투본 집회 금지를 통고하면서 범투본은 이전과 같은 결집 능력을 사실상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범투본이 주말 집회를 강행할 경우 경찰이 공권력을 투입해 개입할 수 있어서다. 집회 금지 장소는 서울역과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일대 및 청와대 주변이다.

범투본은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내걸고 출범한 보수 성향 단체다. 전 목사가 총괄대표를 맡았고, 보수 성향 정치인들도 참여했다. 김무성, 심재철, 권성동, 김영우, 김용태, 유기준, 윤상직 장제원, 정종섭, 정진석, 주호영 등 자유한국당 의원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도 준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범투본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면서 출범 당시 이름을 올렸던 정치인들은 범투본에서 한 발짝 물러선 모양새다. 현재 김무성 의원과 심재철 의원은 범투본 집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김무성 의원실 관계자는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지 꽤 오래됐다"고 했고, 심재철 의원실 관계자는 "범투본 관련해서 일정 나가고 있진 않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시가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도심내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를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문재인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2020.02.20 kilroy023@newspim.com

범투본은 지난해 10월 3일 문재인퇴진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매주 주말마다 광화문과 청와대 인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이어왔다. 이에 지난해 12월 경찰은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벌이는 범투본의 청와대 인근 집회 주·여간 집회를 올해 1월 초부터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서울시의 집회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범투본이 지난 22~23일 이틀에 걸쳐 대규모범투본 집회 개최하면서 이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점차 싸늘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전 목사를 향한 구속 촉구 국민청원에 지난 25일 청와대가 공익을 해하면 취소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으면서 범투본이 존폐 기로에 설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범투본을 둘러싼 상황들이 부정적으로 흘러가면서 향후 범투본을 이끌어 갈 동력을 상당히 상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25일 밤 이번 주말 집회 결정도 미룬 데다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까지 내려지면서 범투본 관계자들의 고심도 한층 깊어진 모양새다.

범투본은 3·1절인 이번 주말 집회 개최 여부를 조만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범투본이 사실상 궁지에 몰리면서 향후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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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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