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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샌더스'십자포화'·바이든'짭잘'...사우스캐롤라이나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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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바이든이 전리품 챙겼다.. 블룸버그는 반반"
민주 타 경선 후보, 목숨 걸고 인신공격 마다 안 해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결정짓기 위한 네 번째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나흘 앞둔 민주당 찰스턴 제10차 토론회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리품을 좀 챙긴 반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고전했다.

전반적으로 선두주자 샌더스를 두고 중도파 후보들이 집중 공략하는 분위기였다. 경선 구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샌더스는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올라서는 데 장애가 없어 보인다. '슈퍼 화요일'이 불과 일주일 남은 마지막 기회에 민주당 경선주자들은 남은 화력을 몽땅 동원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토론회에서 경선 주자들은 샌더스의 대선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일제 포격을 시작했다. 

◆ 샌더스에 집중 포화

샌더스와 성향이 비슷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버니와 나는 여러 면에서 생각이 같지만 내가 버니보다 더 나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며 "이유는 진보적인 아젠다가 입법화 되는데는 어려움이 많은데 아주 구체적인 문제들을 파헤쳐야만 그것이 가능하고 내가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샌더스 팀이 내가 힘들여 만들어 놓은 것들을 가져가기 위해 나를 밀어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샌더스가 총기규제법안에 반대한 것을 들추었다. 그는 2015년 토론장 인근 교회에서 대규모 총격 사건을 언급하면서 "9명 사상자를 책임지라는 말이 아니라 범인이 총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말했다. 샌더스가 다섯 차례에 걸쳐 총기규제법안을 반대했다는 것이다.

바이든은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자신의 표밭임을 염두에 두고 "나는 꼭 여기서 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에서 흑인들의 권익을 위해 미친 듯이 일해 왔다"며 "나의 정치 일생은 전부 인권과 시민의 권리와 관련됐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러시아 지원설'을 꺼내 들었다.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해 가장 쉬운 상대인 샌더스 후보를 돕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은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길 원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당신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도록 돕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샌더스 당신이 멈추지 않고 계속해 대선후보가 된다하더라도 트럼프에게 질 것이고 그러면 상원과 하원은 모두 공화당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결국 향후 20년~30년간 우리는 희망이라곤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극단론을 폈다.

◆ 블룸버그·부티지지 등 '러시아 지원설' 공격

피터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은 "지난 4년이 혼란스럽고, 분열적이고, 소모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20년에도 트럼프와 샌더스가 대결하면 이 나라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부티티지는 또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바로 이것인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미국 내부에서의 혼란이다"라고 덧붙였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과 또다른 억만장자 톰 스테이어도 다르지 않았다.

이와같이 경선 레이스를 극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앞두고 6명의 경선주자들은 샌더스를 끌어내리는 데 주력했다. 샌더스가 이르면 내주에 선두 후보로 쐐기를 박을 수 있다는 우려에 휩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샌더스는 "이봐 푸틴(Hey Mr. Putin). 내가 미국 대통령이라면, 더는 당신이 미국 선거에 관여하지 않아도 되니 날 믿어"라며 러시아 지원설을 꺼내든 블룸버그를 에둘러 비판했다.

◆ 고전한 샌더스 밟고, 바이든 올라서다

WP는 이날 토론회에 대해 바이든과 워런을 승자로 샌더스를 패자로 나누었다. 반면 블룸버그는 반반으로 평가했다.

워런은 토론에 강해 토론회 평가에서는 항상 승자다. 반면 토론에 능하지 않은 바이든이 이번 토론회에서 크지는 않지만 소소한 전리품을 챙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라틴계와 흑인계의 지지를 강하게 받고 있는 점을 한층더 굳히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나타나면 수퍼화요일로 이어져 보다 강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블룸버그는 그의 부에 대해서 설명할 기회를 가졌다는 점이 토론에서 지진아라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경선 선두주자 샌더스는 이번 토론에서 얻은 것이 없는 패자가 됐다. 워런은 공격방법을 바꾸어 샌더스의 말은 그럴싸하지만 무능하다고 비판했고, 부티지지는 샌더스의 성향이 그렇기 때문에 정보당국이 말한 대로 러시아가 그를 지원한다고 날카롭게 다가섰다.

"샌더스가 총기규제법안에 5번이나 반대했다"는 바이든의 구체적인 공격은 더욱 설득력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샌더스가 과거 독재정부에 대해 일부 칭찬한 사실을 들 춘 것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WP는 분석했다.

트론회에 앞서 부티지지는 과거 샌더스가 CBS의 '60분'토론에서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가 시행했던 문맹퇴치운동을 칭찬했던 일을 들추어 공격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트럼프가 4년 내내 독재자들과 편안하게 지내는 것를 몸서리치면 지켜봤기 때문에 이제 우리는 인권을 탄압하는 독재자에 명백하게 맞설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샌더스를 공격했다.

◆ "지금 샌더스 멈춰 세우지 못하면 우린 끝장"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샌더스를 멈춰 세우지 못하면 샌더스는 사실상 후보로 올라서는 데 장애가 없어 보인다. 이번 토론회가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샌더스를 한 구석으로 몰아가는데 나머지 6명이 공조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민주당이 직면한 상황은 블룸버그가 당면한 모순된 상황과 꼭 같다는 것이 WP의 분석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지명되면 그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전 재산을 쏟아부을 것을 맹세했다. 

그러면서도 블룸버그는 샌더스가 트럼프를 이길 희망이 없다고 말한다. 지난 라스베이거스 토론회에서 그는 "샌더스가 현 대통령 트럼프를 이길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는 TV토론회라 이제 지울 수도 없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

이 모순이 수퍼 화요일을 목전에 둔 이날 토론의 핵심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샌더스를 멈춰 세울 시간은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았고 수퍼 화요일 이후에는 더 이상 기회가 없다는 데에 민주당 다른 어떤 경선 후보도 이견이 없다.

지금 샌더스를 공격할 수 있는데 까지 공격해서 민주당 대선후보 자리에서 멀리 밀어내야지, 그렇지 않고 샌더스가 수퍼 화요일을 계기로 대선후보로 우뚝 나아가면 더 이상 샌더스를 공격할 수 없다는 것이 모순이다.

이때 부터는 민주당 누구라도 샌더스의 자칭 민주적 사회주의자라는 점을 공격한다면 이는 공화당에 두고두고 샌더스를 공격할 빌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샌더스 지지자로부터 쏟아지는 비판을 피할 도리가 없다. 그래서 대선후보가 되기 전까지는 샌더스에게 민주당 경선주자들은 내놓고 말은 하지 않겠지만 목숨을 걸고 인신공격도 마다하지 않을 분위기인 것이다. 

실제 네바다 코커스에서 샌더스가 압승하면서 선거인단 67%를 확보하자, 민주당 다른 경선 주자들은 조심스레 그들의 메시지를 바꾸고 있다고 WP는 분석했다. 샌더스가 트럼프를 대적할 수 없다는 주장에서 샌더스의 과거 행적을 파헤치는 곳으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찰스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 민주당 경선 주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왼쪽부터),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억만장자 환경운동가 톰 스테이어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찰스턴 길야드(Gaillard Center)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참가했다. 2020.02.25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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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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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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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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