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한전 4분기 영업적자 7000억 전망…김종갑 사장 2년 '속수무책'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1:56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1:56

3분기 수익성 반등했지만 연간 4000억대 적자 예상
원전 가동률 떨어지고 전력 판매량 줄어 '이중고'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전력공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큰 폭의 적자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김종갑 사장 취임 이후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체면'을 구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4분기에는 전력 판매량 감소와 원전·석탄 이용률 부진 등으로 7000억원 가량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의 4분기 영업실적이 7000억원 가량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9890억원 적자), NH투자증권(7877억원 적자), 신한투자증권(8084억원 적자) 등 대부분 증권사들이 이러한 예측치를 내놓고 있다. 788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작년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한전은 3분기에 1조23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3분기 누적기준 310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만에 영업흑자로 돌아선 것(그래프 참고).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다시 큰 폭의 적자로 돌아서면서 연간 4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18년 영업적자(2080억원) 규모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4분기 실적의 부진 요인은 전력 판매량 감소와 원전·석탄 이용률 하락이 꼽힌다. 올 겨울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전력판매량은 전년 4분기(12만7201GWh) 대비 줄어든 12만6467GWh에 그쳤다.

원전 가동률은 70% 수준에 머문 것으로 파악되고, LNG(액화천연가스) 판매량으로 추정하는 석탄 가동률 역시 저조한 상황이다.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세 등 환경비용 역시 부담 요인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겨울철 미세먼지 절감대책과 계획예방정비 지연으로 기저발전 비중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4분기 6000억원 이상의 탄소배출권 비용 반영 등을 감안할 때 작년 실적에 기대감을 갖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