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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방위비, 공정하고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분담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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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한미군 안정적 주둔에 기여해왔다"
"방위비 인식차, 한·미동맹 정신으로 해결되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미국방장관회담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양국 간 협상 지연으로 협정 공백 상태가 된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공정하고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으로 분담돼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국방대학교를 방문해 국방대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국방장관회담 차 방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국방대학교를 방문해 국방대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설을 했다. [사진=국방부]

한·미 양국은 지난해부터 2020년 1월부로 적용되는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1월부터 협정 공백 상태다. 심지어 매달 한 차례씩 열리던 협상도 2월에는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

양국은 인상률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방위비 인상률인 8.2%보다 높은 수준으로 방위비를 인상하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SMA에서 한국이 부담하지 않던 부분을 한국이 부담하게 하는 방식으로다. 반면 한국은 기존 SMA의 틀을 벗어난 인상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인식차는 최근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도 드러났다. 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정 장관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미국과 인식 차이가 있지만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에서 타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은 미국에게 최우선 과제"라며 "한국은 방위비를 더 분담할 능력이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국방장관회담 차 방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국방대학교를 방문해 국방대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설을 했다. [사진=국방부]

정 장관은 이날 국방대 연설에서도 '공정한 방위비 분담'을 강조했다. '이미 한국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을 위한 많은 기여를 했다'는 취지에서다.

정 장관은 "한·미 양국이 제1차 협정이 체결됐던 1991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미동맹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통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 온 것처럼, 이번에도 공정하고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으로 분담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그동안 세계 최대 규모와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캠프 험프리스(평택 주한미군기지) 건설을 위해 약 90억 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을 위해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는 방위비분담금과 관련 목표금액에 대한 인식차가 존재하고 있지만, '한미동맹의 정신'으로 해결하도록 모두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은 주한미군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으로서 역할을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한·미동맹과 'Fight Tonight'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국방장관회담 차 방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국방대학교를 방문해 국방대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설을 했다. [사진=국방부]

◆ 전작권·지소미아·호르무즈 해협 파병도 언급
    "전작권 전환 후에도 주한미군 철수 안 해…지소미아, 美도 적극적 역할 해주길"

정 장관은 이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지소미아(GSOMIA,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호르무즈 해협 파병 건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정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작권 전환 후 주한미군 철수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정 장관은 "한·미 양국은 지난 2018년 제50차 SCM(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에서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 수정 1호'에 따라 한국군이 주도하는 연합방위체제 구축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한국군이 전작권 전환을 '전환 조건'에 기초하지 않고, '특정 시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며 "또한 전작권이 한국군으로 전환되면 주한미군이 철수하거나 유엔군사령부가 해체되고 한·미동맹이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러나 2018년 제50차 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한 바와 같이, 전작권이 전환되더라도 현재와 같은 연합방위체제가 유지되면서 주한미군이 지속 주둔하고 유엔사의 역할이 보장되는 등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가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각에서 폐기 재추진설이 제기된 지소미아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한국 정부는 대승적이고 전략적 판단으로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고, 일본의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의 제재조치를 해제하도록 일본과 협의해오고 있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미국 정부도 일본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에 청해부대를 파병한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정부는 현재의 중동정세와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해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고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했다"며 "청해부대는 한국군의 지휘하에 독자적인 임무를 수행하지만, 한·미동맹으로서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협력이 필요한 경우는 협조된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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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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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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