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세계 52개국이 한국인 입국 제한…유럽도 '빗장' 본격화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11:08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11:08

국내 확진자 2000명 돌파…앞으로 해외여행 더 어려워질듯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한국발 입국자를 막거나 검역·격리 등으로 입국절차를 강화한 나라가 28일 52곳으로 늘어났다.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 유럽국가에서도 한국인의 입국을 막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전역 혹은 대구 등 일부 지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는 27개국이다. 전날과 비교해 사우디아라비아, 팔레스타인,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코모로 등이 추가됐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평소보다 여행객들이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2.25 mironj19@newspim.com

이외에도 마이크로네시아, 몰디브, 몽골, 베트남, 사모아,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일본, 키리바시, 투발루, 피지, 필리핀, 홍콩, 바레인,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쿠웨이트, 미국령 사모아, 엘살바도르, 모리셔스, 세이셸 등이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검역강화나 격리조치로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현재 25개국이다. 전날과 비교하면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추가됐으며, 카리브해의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도 한국인 입국자의 격리를 결정했다.

중국은 외교부 집계 기준으로 산둥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풴성 등 5개 지역에서 한국발 여행객의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 외에도 광둥성 광저우, 장쑤성 난징, 산시성 시안 등지에서 전날 한국발 여행객들이 격리되는 일이 발생했다.

대만, 마카오, 인도, 태국,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벨라루스, 영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카타르, 모로코, 모잠비크, 우간다, 튀니지, 콜롬비아, 파나마 등은 이미 한국인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거나 격리 등을 시행 중이다.

외교부는 지난 25일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설명하며 과도한 입국제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의 노력에도 국내 확진자는 연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한국인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나라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heog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