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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병상부족' 대구…맥박 등 5개 지표로 입원 결정"(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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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준 중증 환자 6명, 위중 환자 10명
"신천지교회, 국내 유행 일으키는 중심 집단"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구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680여명이 입원을 대기하고 있는 상태로 병상 부족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보건 당국이 5개 지표로 환자 중증도를 구분해 자가 격리와 입원 등 필요한 조치를 구분할 방침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대구에서 입원을 대기중인 680여명은 증상이 경증이거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분들일 것"이라며 "이런 환자를 합리적으로 선별해 적절하게 관리를 받고, 의료기관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이 지난 2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2.25 jsh@newspim.com

방대본은 맥박, 혈압, 호흡 수, 체온, 의식 수준 등 5개 지표로 환자의 중증도 점수를 매길 방침이다. 이 기준에 따라 환자를 경증부터 위중까지 4단계로 나눠 관찰, 격리, 입원 등조치를 구분할 계획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 부분은 의학적 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임상 분야 전문가들과 논의중"이라며 "특별관리지역(대구·경북) 외에 다른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고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해 우리나라 코로나19 감염에서 유행을 일으키는 중심 집단은 신천지라고 봤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확진자 중 신천지의 비율이 45%에서 41%로 떨어졌다고 해도 현재 방역 대책에서 최우선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유행에는 신천지교회 교인들의 집단적 효과가 워낙 크기 때문에 전체 양상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라며 "현재로서는 중심적 집단(신천지)을 신속히 찾아내고 빨리 관리망으로 들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해 확진자가 117명 발생한 것과 관련, 방대본은 대구·경북 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감염예방관리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정확한 개인보호구 착용과 올바른 감염환자 이송, 바이러스에 노출된 시설이나 장비를 소독하는 방법 등이다.

의료기관 내에는 면역력 낮은 환자들이 많아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 메르스 당시 1명의 슈퍼전파자가 병원 내에서 85명을 감염시킨 바 있다.

28일 기준 중증 환자는 6명, 위중하고 심각한 환자는 10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기관삽관을 하는 등 자가호흡이 어렵고 환자 상태가 중한 위중 사례는 10건이고 산소마스크를 사용하거나 산소 농도가 낮은 중증 환자가 6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 대신 권준욱 부본부장이 참석해 발언했다. 이와 관련, 권 부본부장은 "어제(27일)부터 방대본의 부본부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라며 "대국민, 대언론 일정을 주로 본부장이 하되 기타 일정을 고려새 번갈아가면서 브리핑할 기회를 가지려 한다"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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