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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주가 고공행진에 KCGI '방긋'...경영권 승기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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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진칼 6만7300원 마감, 한달새 2만원 이상 급등
KCGI, 수익률 극대화 이뤄..가처분 신청·델타항공 연일 공세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한진칼 주가가 지난 한 주 동안 30%대 급등세를 보이며 7만원선을 돌파했다.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불이 붙으면서 지주 회사격인 한진칼의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주주들에게도 긍정 요인이지만, 최종 승자는 수익률을 노리는 KCGI(강성부펀드)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0.15%)상승한 6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종가는 6만7200원이었다. 지난달 3일 한진칼은 4만400원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2만6800원(66%정도)이 올랐다.

반도건설, 델타항공, KCGI 등 각 주체들이 한진칼 주식을 경쟁적으로 사들이면서 주가 급등세를 이끌고 있다. KCGI·조현아 전 부사장 측과 주주연합을 맺은 반도건설이 지난달 20일 5.02%(약 297만주)를 추가 매입했고, 지난 24일에는 조원태 회장 측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이 1.79%(약 106만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한진칼 최근 3개월 주가 변동추이 [자료=네이버 금융화면] 2020.03.02 bom224@newspim.com

지난해 말 한진칼 주주명부 폐쇄 이후에 양측이 매입한 추가 지분은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하지만 이후 임시 주총이나 내년 정기 주총까지 염두해 두고 지분을 경쟁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또 추가 지분매입이 소액 주주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KCGI는 수익률 극대화라는 목표를 이뤘다. 강성부 KCGI 대표가 '단기 엑시트(투자회수)'는 없다고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지만, 조현아 전 부사장 등과 손을 잡으면서 결국 높은 주가 수익률을 얻어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한진칼 경영권 분쟁에서 주주연합이 승기를 잡을 지는 미지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양 측의 지분 차이가 크지 않아 끝까지 어느 한쪽의 우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KB증권은 우리사주조합(1.56%)이나 사우회 등이 조 회장을 지지할 것으로 예측할 경우, 조원태 대표이사 연임안에 대한 가상 주총 결과는 출석률 81.74%, 참석 주주 중 찬성 49.88%, 반대 50.12%로 추정했다. 차이는 불과 0.24%p로 결과를 단정하기 힘든 상황으로 분석했다.

KCGI는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진칼을 상대로 공개 제안한 이사 후보선임 등을 의안으로 올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은 "가처분 신청은 당연하고도 정당한 주주권 행사의 일환"이라며 "현 경영진이 주주들의 주주권 행사에 대해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데서 벗어나 지금보다 건설적인 협의와 정책 대결의 장으로 들어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총에서 요구사항들을 의안으로 상정하고 주총 2주 전까지 주주들에게 통지하라는 요구다.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 등 7명의 이사후보 추천, 전자투표 도입, 이사 선임시 개별투표 방식을 채택하도록 명시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또 KCGI 포함 주주연합은 델타항공 공세에도 나섰다. 최근 델타항공의 추가 지분 매입에 의혹을 제기하며,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주연합은 "추천 전문경영인들이 경영을 맡게 되면 기존 파트너들(델타항공 등)과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델타항공이 스스로 이익과 평판을 지키고, 한진그룹 앞날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압박했다.

지분매입 의도에 대해서도 "투자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JV)에 따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을 취득하는 진정한 의도에 대해 시장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투업계는 일단 양 측의 지분 다툼이 주주들에게 이로울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의 지분 경쟁이 어느 한쪽에서 과반을 차지할 때까지 진행될 수 있으며, 동시에 소액주주 설득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KCGI가 조현아 전 부사장 측과 연합하며 부정적 시선이 적지 않았는데 결국 수익률 극대화라는 소기의 목적을 이루게 된 셈"이라며 "한진칼 주총의 결과를 떠나서 KCGI가 최종 승자가 아니냐"고 전했다.

[자료=KB증권]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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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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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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