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산이전공공기관, 코로나19 극복 지원 기부 릴레이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07:36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07:36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지난 2일 오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부산이전 공공기관, 지역지원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성훈 경제부시장,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6개 이전공공기관과 한국거래소,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가운데)이 2일 오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부산이전 공공기관, 지역지원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0.03.03 news2349@newspim.com

이날 회의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시와 혁신도시에 입주한 이전공공기관 등이 피해확산방지와 조기 극복을 위해 기관별 대응상황과 지원 및 사회공헌활동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전공공기관 등은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와 피해복구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6억원 상당의 성금과 위생키트 등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전공공기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헌혈 기피현상으로 더욱 부족해질 것을 우려해 자발적인 직원 헌혈동참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상반기 중 지역물품을 조기 집행하고, 임직원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및 온누리상품권, 동백전 구매를 추진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이전 공공기관들이 기부한 성금은 부산사회복지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부산지역본부, 복지시설 및 구․군 등을 통해 취약계층, 국내 소외 아동 및 청소년, 격리된 시민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2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2000만원 상당의 위생키트 및 결식예방식품키트를 지원한 데 이어 오는 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지회와 연계해 부산시내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자가격리자 등에 위생키트, 온누리상품권지역농산물구입권, 방역소독비 등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달 초 온누리상품권 1억 원을 부산지역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도 부산지역 취약계층과 자가격리자에게 1억 원 상당의 마스크와 긴급구호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6일 부산지역 860명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지원했다. 또 이달 중에 부산지역 사회복지단체에 현금 1억원과 대저지역 토마토 1000박스, 화훼농가 꽃 1000송이를 구입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난 2월 자가격리자 및 의료진에 1억원 상당의 구호키트를 지원했고, 3월 초에 다시 확진자 집중 발생지역에 투입된 의료진 및 의료시설 직원을 위한 위생용품, 편의용품 5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 기술보증기금은 어린이재단부산지역본부에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인근 해운대지역 PC방 2곳에 손 소독제 및 방역마스크를 지원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기관이 위치한 영도구 노인복지시설 등에 후원금과 손 소독제와 마스크 구입을 위한 지원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구에 마스크, 세정제 등 구입비용 2천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수급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임직원의 헌혈 및 헌혈증서 500매를 기부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전 공공기관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의 부산지역에 대한 지원과 기부에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지역주민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기부릴레이와 나눔의 가치 공유가 부산지역사회에 널려 이어져 코로나 19위기 종식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