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홍남기 "매점매석·밀수출 적발된 마스크, 이번주 시중 공급"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17:52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7:47

"마스크·보호복·세정제 전략물자 지정 필요"
"조달청서 관련물자 비축하는 제도도 검토"
"브라질·남아공 마스크 생산업체와 접촉중"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매점매석으로 적발되거나 밀수출 등으로 관세청에서 압수된 마스크를 이번주 내로 시중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관세청에서 압수한 마스크에 대한 긴급 공매가 필요하다'라는 송언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경제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3.03 leehs@newspim.com

홍 부총리는 "현재 매점매석으로 걸렸거나 관세청 압수수색에 걸린 물품을 행정관청이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고 검사 결정이나 법원의 판결이 결정돼야 가능하다"며 "이 과정에 평균 한 달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판단을 기다릴 필요 없이 일단 시중에 물량이 나오도록 (관계부처와)협의했다"며 "지난주에 검토했고 이번주에 물량을 시중에 빨리 공급하려고 생각중"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마스크와 보호복, 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전략물자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까지는 전략물자 개념이 아니었지만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그런 개념을 검토해야할 것으로 봤다"며 "이 같은 물자는 조달청이 비축하는 제도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통장 혹은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마스크를 무상으로 배포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쉽게 작동 안되는 한계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예를 들어 1000만장을 확보해서 동사무소나 아파트에 n분의 1로 지급하면 일주일에 1인당 한장씩 지급되는데 이를 받아들일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마스크의 해외 수입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업체와 접촉중"이라면서도 "품질이 KF80이 안되는 수준이라 수입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