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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광주을 수비대장 임종성 "강남 이종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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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곳곳 '365일 찾아가는 의원실' 운영…"직접 민심 청취"
'오랜 주민 숙원' 수서~광주 전철사업 예타통과 성과내기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지난 4년간 매일같이 지역 구석구석을 훑고 다닌 이가 있다. 혹자는 그가 365일 선거유세를 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4·15 총선을 목전에 둔 지금도 그의 일상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다. '보수 철옹성' 경기 광주 시민들이 무려 24년 만에 허락한 첫 민주당 인사, 임종성 의원 얘기다. 

경기 광주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힌다. 민주당은 지난 13대 국회 이래 단 한 번도 광주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랬던 광주가 민주당에 기회를 줬다. 임종성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광주시을(乙)에서 당시 현역이었던 노철래 전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임 의원의 우직한 뚝심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임 의원은 당선 후 국회의원실 문턱부터 낮추겠다고 결심했다.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각오였다. 이렇게 일명 '찾아가는 의원실'이 탄생했다. 광주 발전을 향한 주민들의 열망을 직접 청취하고, 공감하고 싶었다고 한다. 

임 의원은 4일 뉴스핌과 만나 "지난 4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정말 열심히 뛰었다"며 "이번 총선도 그저 평소처럼 묵묵히 준비하면 된다. 복안이랄 게 따로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심부름꾼'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더니 지역 정서도 서서히 변하더라. 비판과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며, 하나씩 고치려 노력했다"며 "평소 하던 대로 묵묵히 일하다보면 제가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일한다는 것을 주민들도 알아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인터뷰 당시 미래통합당 맞상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통합당은 다음날 이종구 의원을 이 지역에 단수공천했다. '보수 심장' 서울 강남갑에서 3선을 지낸 만만찮은 적수다. 

임 의원은 "광주시의 기분 좋은 변화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할 뿐, 상대가 누구냐는 중요하지 않다. 임종성과 광주시민의 꿈인 광주 발전을 위해 지금의 페이스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04 kilroy023@newspim.com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소감은 어떤가.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론 아쉽다. 20대 국회의 잦은 정쟁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주어진 환경에선 최선을 다했다. 

무엇보다 광주시 최대 현안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이 가장 뿌듯한 성과다.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정부 예산안에 분당~오포간 도시철도 구축에 대한 부대의견도 반영했다. 광주 관내 6개도로 확장 및 개설사업을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타 조사대상 사업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도 광주 시민들을 위해 계속 달리겠다. 

-21대 총선은 어떤 의미인가.

▲이번 선거는 '개혁을 계속 추진하냐, 중단하냐'를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는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 속에서 탄생했다. 광주시도 24년 만에 민주당 의원을 뽑았다. 변화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다. 그 뜻을 잘 알기에 지난 4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정말 열심히 뛰었다.

대한민국과 광주는 분명 변하고 있고, 변화의 흐름이 끊어져선 안 된다. 대한민국과 광주시의 발전, 올바른 개혁, 기분좋은 변화를 이어가기 위해 민주당과 임종성은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전히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현장에서 느낀 지역 민심은 어떻나. 

▲민심을 특정하긴 어려워도 한 가지 만큼은 분명하다. 도시 발전을 향한 광주시민들의 열망이 강렬하다는 것이다. 

그 열망을 알기에 지난 4년간 틈틈히 '찾아가는 의원실'을 운영했다. 국회의원과 지역주민 간 문턱을 낮추자는 취지였다. 지역 곳곳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민원을 청취하고, 주민들의 궁금증은 직접 풀어드렸다. '찾아가는 의원실' 프로젝트가 선거운동으로 오해를 살 정도였다. "선거 치른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선거 준비하냐"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제 명함에는 핸드폰 번호가 쓰여있다. 주민들의 전화를 직접 받고 의견을 청취한다. 국회의원과 이렇게 소통할 수 있어 좋아하는 주민들이 많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심부름꾼'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니 지역 정서도 서서히 변하더라. 비판과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며, 하나씩 고치려 노력했다.

-시급한 지역현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광주시 인구는 지난 10년간 10만명 가까이 늘었다. 도시 계획없이 오로지 난개발로 인구가 늘어난 탓에 심각한 인프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지난 4년 동안 교통문제와 생활인프라시설 부족 문제를 집중 해결하는 데 매진했다. 

우선 기형적인 수준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곤지암과 도척지역의 경우, 국지도 98호선 확장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일부 미착공 구간인 곤지암읍 건업리~만선리, 도척면 진우리~유정리 구간은 올해 말 확정될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는 중이다.

물류차량들로 인해 상습 교통체증을 겪는 초월에선 IC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단지 인근에 중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IC를 설치하는 것이다. 20대 국회 입성하자마자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 중 하나로, 관련 법안도 다수 발의했다. 올해 중 국토교통부 접속허가를 받아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포지역은 태재고개를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극심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예타 조사대상 사업에 현 국지도57호선 오포~분당 간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포함시켰다. 국지도43호선을 확장하는 사업도 예타에 반영했다. 

오포 신현리․능평리에서 분당 방향으로 마을버스 신규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오포와 분당을 연결하는 철도사업 추진시 정부가 적극 협조키로 하는 부대의견을 난해 연말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 오포지역의 철도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되리라 기대한다. 

생활인프라 부족 문제도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 광주시와 함께 노력한 결과, 지난해 정부가 공모한 생활 SOC시설복합화 사업에서 오포읍 신현리 문화체육복합센터사업비 353억원 예산을 확보했고, 곤지암읍 만선리 문화복지센터사업 총사업비 113억원을 확보했다. 이들 시설에는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국공립어린이집, 생활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양벌리 공공도서관, 능평초등학교 수영장․주차장 복합화사업, 오포 AR·VR 실내놀이터, 양벌소공원 물놀이장, 오포 수레실 놀이터, 곤지암 삼리어린이공원 물놀이장 개설 등도 추진했다.

특히 곤지암 물놀이장 개장 당시 아이들이 좋아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아이들의 맑은 미소를 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04 kilroy023@newspim.com

-본선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오는 4월 총선도 그저 평소처럼 묵묵히 준비하면 된다. 복안이랄 게 따로 없다.

광주시의 기분 좋은 변화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할 뿐, 상대가 누구냐는 중요하지 않다. 임종성과 광주시민의 꿈인 광주 발전을 위해 지금의 페이스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 

다만 거론되는 미래통합당 후보들 대부분이 광주지역을 잘 모르는 분들인 것 같아 걱정이다. 광주발전을 논하는 선거가 돼야 하는데, 이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광주 시민들은 그간 보수정당의 '낙하산 공천'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20대 총선에서 저를 택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당의 행태는 과거 교훈을 잊은 듯해 안타깝다. 

-경기 광주 주민들이 이번에도 임종성 의원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꼽자면.

▲스스로 일을 할 줄 아는 국회의원이라고 자부한다. 광주시에는 군림하는 국회의원이 아닌 시민을 섬길 줄 아는, 일할 줄 아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지난 4년 동안 광주시의 현안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단 찾아가 설득했다. 각 부처 장관을 찾아가면 말을 꺼내기도 전에 그들이 먼저 "알겠다. 광주"라며 화답할 정도였다. 광주를 잘 알고, 광주발전의 기반을 마련했고, 광주를 앞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은 임종성이다. 

-21대 국회에 다시 입성하면 가장 해결하고 싶은 과제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사업'이 올해 연말 확정될 예정인데 기재부의 일괄예타 대상사업에 포함된 관내 도로사업이 국도 43호선, 국지도 57호선 등 4개 사업이다. 제5차 5개년 사업의 재정규모에 따라 국지도 98호선 2개 사업도 반영여부가 결정된다. 

이들 도로사업은 광주시의 도시성장과 난개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말 필요한 사업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또 5년~10년을 기다려야 한다. 올해는 국지도 57호선 오포~분당 확장사업을 포함한 광주시 관내 도로사업이 제5차 계획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임종성 의원에게 '경기 광주는 OO다'를 채워준다면.

▲경기 광주는 이제부터다. 광주 발전을 위한 기초공사는 모두 끝났다. 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광주의 기분 좋은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그리고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욱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04 kilroy023@newspim.com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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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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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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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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