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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왜? 해외채권] 코로나가 덮친 중국채권, 회사채 '썰렁' 국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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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에 '안전자산 선호', 중국 국채 투자 매력 확대
회사채 디폴트 증가 우려…소비·물류·부동산 섹터 '경고'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발원지인 중국의 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5.7%에서 5.0%로 낮추는 등 주요 기관들이 앞다퉈 중국발 세계 경제 둔화를 경고했다. 사망자와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중국 지도부의 정치적 부담도 가중됐다. 일각에선 "공산당 중앙권력이 약화하면서 중국이 4~5등분으로 쪼개질 것"이라는 등 극단적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전역에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된 가운데 베이징 소재 인민은행 본부 앞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0.02.21 gong@newspim.com

◆ 중국 회사채, 당분간 피해야

전문가들은 중국 회사채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기업 펀더멘탈이 약화하면서 지난해까지 가파르게 올랐던 부도율이 올해는 더욱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민영기업 회사채 디폴트 규모는 1237억위안(약 21조원)으로 2018년 1161억위안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민영기업 부도율도 2017년 0.7%에서 2019년 4.7%로 빠르게 상승했다. 중국 당국이 미·중 무역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등 유동성 공급에 나섰으나 한계기업들의 시장 퇴출은 더욱 가속화하는 추세다. 국영기업 디폴트 규모는 2018년 188억위안에서 지난해 62억위안으로 감소했으나 올해엔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연초까지만 해도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타결에 힘입어 중국 제조업 경기가 일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신종 코로나가 모든 기대감을 앗아가고 있다. 발원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성(湖北省)은 오는 3월 10일까지 전 산업에 대해 임시휴무를 연장한 상태고, 다른 주요 도시들도 재택근무를 지속하는 상태다. 공장을 제대로 돌리지 못하고 사람들이 외출 자체를 꺼리니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침체될 수밖에 없다.

올해 1분기 만기도래하는 중국 회사채 규모는 1조70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1조6000억원)보다 많다. 정부가 코로나 피해기업에 대해 세금을 감면하고 우대금리를 적용하더라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주전신(朱振鑫) 중국 루스(如是)경제연구원 원장은 "코로나에 민감한 물류, 여행, 부동산, 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디폴트가 확대될 수 있다"며 "전반적인 회사채 시장 침체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3월 5일 기준 지난 1년간 중국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2020.03.06 bjgchina@newspim.com

◆ 중국 국채 "여전히 안전자산" 평가

그렇다면 중국 국채는 어떨까? 중국이 신종 코로나 때문에 정말 망할까? 시장의 답은 "노(No)". 지난해 말 3.17%를 기록한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일 2.74%까지 하락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중국 국채 값이 더욱 오른 것이다. 채권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결국 중국이 코로나 사태에 대한 통제력을 갖고 있고, 유동성 공급과 경기 부양이 효과가 있다고 시장이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가 둔화할지언정 중국이 폭삭 망해버리는 컨트리 리스크는 발생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만약 중국 국채금리가 오를 정도의 충격이 발생한다면 신흥국 채권 전체가 흔들리는 건 물론이고 전 세계 경제가 무너질 것"이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 역시 중국 국채의 투자 매력을 높게 평가했다. 3월 3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중국 양회(兩會, 중국 국회)가 코로나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나, 양회 이후에는 저가매수 기회가 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민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회와 중국 국채금리 추이를 보면 경기 방어를 위한 재정정책 발표 등이 금리 상승을 이끌어낸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경기 둔화, 미국과의 불확실성 지속, 당국의 정책금리 인하 등이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는 국채금리가 더욱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3년간 중국 위안화 채권 투자수익도 매우 우수하다. 3월 5일 기준 자산의 80% 이상을 위안화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블랙록 차이나채권펀드의 1년 수익률은 2.39%, 3년 수익률은 14.15%에 달한다.

반면 단기적으로 중국 국채시장에 자금이 몰렸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중국보다 더욱 안전한 선진국 국채로 자금이 몰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윤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 자금이 채권으로 몰린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며 "지난 1월 데이터만 놓고 보면 중국 채권시장에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이는 신종 코로나로 시장이 폐장했던 영향도 있다"고 지적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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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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