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로나19에도 중국증시에 돈 몰리는 세가지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풍부한 유동성, 미중 금리차, 저평가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확산과 암울한 경제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에 국내외 자금이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의 직격탄을 가장 세게 얻어 맞은 증시가 미국 증시보다 훨씬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서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중국 매체 메이르징지신원(每日经济新闻)은 모건스탠리가 '중국 주식이 코로나19의 불확실성속에서 '위험회피의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 밝힌 점을 소개하며 코로나19가 소멸되기도 전에 외국인 자금이 몰려들면서 경제 앞날에 대한 전망을 밝혀주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증시는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2월 3일) 대폭락한 뒤 10일 연속 1조위안 거래액을 실현하면서 3000포인트 선을 다져가고 있다. 2월 16%나 떨어진 미국 주가에 비할 때 꽤 양호한 성적이다.

중국 기관및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중국 증시에 글로벌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크게 3가지 요인을 꼽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국면을 준비하는 시장 유동성과 미중 금리차, 중국주식 저평가 등이 그것들이다.

'시장이 요구하면 쏜다' 양호한 유동성 

금리측면에서 보면 상하이 은행간 금리인 시보(SHIBOR)금리는 현재 1.462% 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와 설 시장 대응을 위한 사회융자규모가 1월 급증한데 이어 2월에도 신증 사회융자규모는 2조4000억 위안에 달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상하이지수는 1년전인 2019년 양회(전인대와 정협) 직후 각종 정책 호재로 3300포인트에 육박했었다.  올해 미증유의 '블랙스완' 코로나19가 엄습하면서 경제 활동이 올스톱하고 3월 양회 마저 연기 됐다.  다만 중국증시는 설 연휴 후 첫 개장일인 2월 3일 대폭락한 뒤 빠르게 상승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미국증시가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글로벌 투자자금도 꾸준히 몰려들어 세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양회가 열려 전인대 정부 공작보고에서 2020년 성장 목표가 제시됐을 오늘(5일) 상하이지수는 오후 장중 1.4% 오르며 3000 포인트대 바닥 다지기를 공고히 해가고 있다.  2020.03.05 chk@newspim.com

2019년 같은 달 2월 9600억 위안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폭으로 중국 통화당국이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해 미리부터 팔을 걷어붙였음을 보여준다. 각종 자금 코스트로 볼때 중국 시장에는 지금 돈이 결코 부족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 수 있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이후의 중국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주식 매입을 늘리면서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두 시장의 거래규모는 설 연휴이후 개장한 뒤 연속 10일 1조위안을 넘었다. 거래액 1조위안은 중국 증시 활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바로미터다. 

중국 증권 시장 참여자들은 당국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후퇴를 지탱하기 위해 계속 실탄을 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구매자관리지수(PMI) 통화량(M1)등이 낮은 상황에서 당국은 통화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부양의 가능성과 여지가 충분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다가 3월 4일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외자가 A주 증시에서 손을 터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확대되는 금리차, 자금 A주 시장으로

중국 본토 상장주식 A주가 갑자기 위험 피난처가 된 또 한가지 중요한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금리차다. 흐르는 물 처럼 자금은 금리를 쫒아 움직이게 마련이다. 현재 중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757%다. 물론 이는 2019년 11월 3.3%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 것이 긴 하다.

하지만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지금 역사상 최저치인 1%이하, '0%대(일간 최저치 0.949%)'로 내려갔다. 미중 양국 금리차가 대번에 1.8% 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이다. 전과 비교할 때 2019년 만해도 미중 금리차는 1.35%포인트였다.

미중 금리차가 확대된 중요 이유는 코로나19가 불러일으킨 위험 회피 욕구와 미국 연준의 대폭적인 금리인하라고 할수 있다. 미국은 3월4일 기준 금리를 0.5%포인트(50bp) 내렸다. 이날 미국 주요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 10년물도 떨어졌지만 미국 10년 만기 물이 특히 큰 폭 떨어졌다.

이는 환율에도 영향을 미쳐 달러 지수를 대폭 끌어내렸다. 반면에 역외 대달러 위안화 환율은 최근 8거래일만의 최대치인 0.1300위안 하락했다(위안화 가치 상승). 위안화 가치의 상승 안정은 중국 위안화 자산의 대표격인 중국 주식에 대한 강력한 외자 흡인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통화및 재정방면에서 다양한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전후로 인플레를 경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20.03.05 chk@newspim.com

 13배 중국증시 PER, 강한 흡입력 

중국주식이 저평가 됐다는 분석도 외자를 끌어들이는 강한 유인책이 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 세력들은 중국 A주 배팅 시기와 관련, 중국 증시가 코로나19의 악재를 만나 출렁이고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지난번 대폭락을 겪은 후 다우존스 공업지수의 최근 주가수익률(PER은) 20.46배이고 나스닥 지수의 PER는 33.58 배를 보이고 있다. 이와 비교할때 중국 상하이지수의 PER는 현재 12.98배에 머물고 있다. 중소기술주 들이 몰려있는 선전증시 PER도 27배이다.

중국 본토 증시 A주가 미국 증시 종목보다 저평가 돼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글로벌 자금이 중국 주식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중국 상하이지수가 6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 10월 상하이증시 PER는 무려 56배까지 치솟은 적이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장사 이익전망도 대체로 밝게 보는 편이다.

신동방 투자 보고서는 중국의 경우 코로나19를 먼저 겪고 지금 터널을 빠져나가는 중이라며 중국의 이런 경험과 상황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이미 발동이 걸린 부양책과 생산 재개, 경제 회복 과정에서 인플레의 복병이 숨어 있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신중한 투자자세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