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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취안저우 호텔 붕괴사고, 1층 상가 내부 공사가 원인

기사입력 : 2020년03월08일 13:09

최종수정 : 2020년03월08일 13:32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사고당시 의료인원 당직
70명 가까이 매몰, 8일 오전 8시 현재 48명 구조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에서 7일 저녁 7시 30 전후 발생한 호텔(코로나19 격리 시설) 붕괴 사고는 1층 상가 인테리어 공사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신화사와 펑파이 신문등 중국 매체들은 사고 건물은 모두 66개의 객실을 둔 7층 호텔로 1층에는 여섯 칸의 가게가 있었고 이중 두 칸이 슈퍼였는데 이 슈퍼 내부 공사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코로나19 밀찹 접촉자 격리 시설로 쓰이는 이 호텔 건물은 2013년에 건설을 시작해 2018년 신자(欣佳)호텔로 개조된 뒤 같은해 6월에 개업해 영업을 해왔다.

지난 1월 25일 설날 전에 상가 주인이 전세를 줬던 슈퍼 두칸을 넘겨받아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으며 3월 7일 저녁 7시 30분 전후 공사도중 기둥에 변형이 생기면서 건물이 붕괴됐다.

신징바오는 상가 주인이 사고 발생 약 30분 전인 7일 저녁 7시 현장 공사 담당자로 부터 하나의 기둥에 변형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이로부터 3~4분만에 건물이 붕괴됐다고 전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3월7일 저녁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에서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사용돼온 7층짜리 호텔이 붕괴돼 70명 가까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0.03.08 chk@newspim.com

인민일보는 호텔 건물이 수초의 짧은 시간에 삽시간에 무너져 내렸고 붕괴 당시 두번에 걸쳐 엄청난 굉음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 보도했다.  

현재 상가 주인 양 모(65세)씨는 현지 공안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인민일보와 펑파이신문은 건물 붕괴로 71명이 매몰됐으며 건물 붕괴 사고후 구조대가 도착하기전 9명이 건물 밖으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8일 오전 8시 16분 현재 48명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가 넘은 시각 건물 붕괴로 인한 사망자는 4명에 달했다.  

신징바오 보도에 따르면 건물이 무너졌을 당시 코로나19 격리와 관련한 의료 구조 요원들이 당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취안저우의 신자 호텔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코로나19 의학관찰소로 개조돼 코로나19 감염자와의 밀착 접촉자를 격리하는 시설로 쓰여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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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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