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극복! 코로나]국내 제약바이오社 15곳 백신·치료제 개발중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09:46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5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 4곳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를 개발중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공공기관 명단을 9일 공개했다.

협회에 따르면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보령바이오파마,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등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개발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본부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국책사업에 지원했다. 신종 바이러스 백신의 생산, 공급, 상업화 과정을 통해 국내외 유관 기관과 업무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국내제약바이오 기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현황. [자료=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0.03.08 allzero@newspim.com

GC녹십자는 질병관리본부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과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 국책사업 두 가지에 지원해 백신 개발을 진행중이다.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은 기존에 독감을 비롯한 백신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백신 생산시설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 기업들이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 공급이 가능해진다.

셀트리온, 한국유나티이트제약, 셀리버리, 노바셀테크놀로지, 이뮨메드, 유틸렉스, 지노믹트리, 가이노스메드, 코미팜, 젬벡스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0곳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치료제 개발은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하거나 기존 의약품에서 코로나19 효능이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GC녹십자와 동일하게 질본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사업에 지원했다. 현재 국내 의료기관에서 혈액을 공급받아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를 개발중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기도의 만성염증 억제 효과가 있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제를 개발중이다. 임상 1상에 착수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개발 후에는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셀리버리는 중증패혈증 치료제 'iCP-NI'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져 중국 제약사들과 패스트트랙 임상을 포함해 의견을 교환중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 및 공공기관 코로나19 관련 연구 현황. [자료=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0.03.08 allzero@newspim.com

국립보건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정부 공공기관도 코로나19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연구소, 제약사 등과 역량을 모으는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신속진단제와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8개 연구과제를 공고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 연구를 진행중이다.

앞서 국외에서는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다국가 임상 3상을 이달부터 시작한 길리어드사이언스, 존슨앤존슨 등 8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비롯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