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들 "北 발사체, 군사적 성격 짙어...트럼프 행정부엔 정치적 압박"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09:29

최종수정 : 2020년03월10일 09:38

래리 닉시 "北 단거리 발사체, 실제 전시 상황서 중요한 방어수단"
캔 고스 "동계훈련 기간 군사적 목적 커…내부결속 차원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미국의 외교 전문가들은 북한의 최근 잇따른 발사체 발사와 관련, '무력시위' 차원이 아닌 군사적 목적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1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래리 닉시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발사는 미사일의 정확성과 회피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도) '방어 목적'이라고 밝혔다며 실제로 단거리 발사체는 미 해군 병력이 북한에 도달하는 것과 같은 전시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방어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전날 전선 장거리포병부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발사체의 세부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기사와 함께 게재한 사진을 보면 차륜형 이동식발사대(TEL)에 발사관 4개가 식별됐다. 합참은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조선중앙통신]2020.03.10 noh@newspim.com

스콧 스나이도 미국외교협회 국장과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도 닉시 연구원의 분석에 동의하면서 주한미군 기지 등 한국의 주요 군사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북한의 발사체 발사 배경으로 꼽았다.

캔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 국장도 "지금은 북한의 (동계) 훈련 기간인 만큼 이번 발사는 군사적 성격이 크다"며 "동시에 (코로나19 등) 북한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긴박한 상황을 타개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단, 전문가들은 자위적·방어적 성격이라는 북한의 설명과는 무관하게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지속되면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매닝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으로 '북한으로부터 위협이 없어진 것은 물론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는 (북한이)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위협하는 새로운 역량을 개발하고 있고 이는 의회 차원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국무부 "北, 도발 자제하고 협상 복귀해야"

미 국무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대화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하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에 도발을 피하고(자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실질적인 협상으로 돌아와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역할을 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엔과 유럽연합(EU)도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규탄하면서 도발을 멈추고 협상에 복귀하라는 입장을 내놨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일주일 만에 다시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한반도의 최근 정세를 우려하고 있다"며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 지도부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르지니 바투-헨릭손 EU 외교안보정책 대변인도 "북한은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며 외교적 노력을 저해할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삼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모든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기대한다"며 "핵무기 없는 한반도에서 신뢰를 구축하며 영구적인 평화와 안보 수립을 위한 지속적 외교 절차를 밟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하에 전날 전선 장거리포병부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측이 전날 오전 7시 36분께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매체들은 발사체의 세부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단 북한 매체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진을 보면 차륜형 이동식발사대(TEL)에 발사관 4개가 식별됐다. 합참은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