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ECB, 자산매입 임시 확대 등 코로나 대응책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00:25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00:25

기준금리는 동결
시중은행 추가 장기대출, 초저금리 대출
순자산매입 연말까지 1200억 유로 확대
라가르드, 재정 대응 강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에서 동결했다. 다만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은행들의 자본 요건을 완화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 하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13 mj72284@newspim.com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마이너스(-)0.50%와 0.25%로 동결했다.

앞서 금융시장은 ECB가 10bp(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신 ECB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에 최저 마이너스(-)0.75%의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고 연말까지 임시로 자산매입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현재 2조6000억 유로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총 1200억 유로 확대된다. 현재 ECB는 월 200억 유로의 자산 매입을 진행 중이다.

ECB는 또 시중은행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필라2가이던스(P2G)와 경기대응완충자본(CCB),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자본요건을 임시로 충족하지 못해도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에 즉각적인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ECB는 추가 장기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세계 및 유로존 경제 성장 전망에 커다란 충격이며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면서 "이것이 성질상 궁극적으로 일시적이라고 해도 경제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가계가 여행과 여가, 대규모 소비를 줄이면서 유로존 경제는 올해 1.2%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50bp 긴급 인하했으며 영란은행(BOE)도 같은 규모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지난 10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컨퍼런스콜에서 재정 당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하지 않으면 바이러스의 위험이 2008년 금융위기에 맞먹는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EU 지도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제 영향과 싸우기 위한 250억 유로의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이 같은 규모는 16조 달러 규모의 EU 경제에 비할 때 작다고 WSJ은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정부와 모든 정책 기관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경제 영향을 줄이기 위한 공공 보건과 관련한 과제 시의적절하고 선별된 조치가 촉구된다"고 강조했다.

유럽 증시는 ECB의 발표 이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장 후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9%대 낙폭을 보이며 사상 최악의 날을 보내고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