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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유럽발 입국금지' 조치에 4%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05:39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06:4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날로 악화하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에 날개 없는 추락을 지속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48달러(4.5%) 하락한 31.5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2.57달러(7.2%) 급락한 33.22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면서 석유 시장 수급 전망에도 비상이 걸렸고, 이날 WTI 가격은 한때 30.03달러까지 밀렸다가 후반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지난 금요일 대비 가격은 25% 넘게 떨어져 이대로라면 2008년 12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낼 예정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3일 0시부터 영국을 제외한 모든 유럽발 여행객의 입국을 30일 동안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이는 석유 수요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돼 유가가 짓눌렸다.

리스타드 에너지 석유시장 대표 뵈르나르 톤하우젠은 "미국과 유럽 간 항공편 취소로 당장 항공 연료 수요가 한 달 동안 일평균 60만 배럴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 카스텐 프리치도 "여러 요인들이 유가 추락을 부추겼는데, 그중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30일 유럽인 입국 금지 조치는 국제 항공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초래할 것이며 석유 수요도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코로나19(COVID-19) 대응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3.11 bernard0202@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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