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총]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4공장 증설·제2바이오캠퍼스 건립 준비"

기사입력 : 2020년03월20일 13:26

최종수정 : 2020년03월20일 13:26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증설과 제2바이오캠퍼스 준비에 나선다. 나아가 글로벌 4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20일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 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2년에는 회사 3공장 가동률이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4공장 증설과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대표이사 김태한 사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20.03.20 allzero@newspim.com

김태한 사장은 "3P 혁신전략을 실행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원가와 스피드 경쟁력을 높여 고객만족을 극대화함으로써 의약품위탁생산(CMO)·의약품위탁개발(CDO)·임상시험수탁기관(CRO)·바이오시밀러 분야 4대 글로벌 챔피언으로 발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사장이 내세운 3P 혁신전략은 ▲피플 이노베이션(People Innovation)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rocess Innovation) ▲포트폴리오 이노베이션(Portforlio Innovation)이다. 3300명의 임직원 의식을 혁신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가치관과 전략을 공유하고, 설비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원과를 최적화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 과정의 일괄공급사슬 체계 구축을 꾀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 이후 국내외 46곳 고객사에서 총 87건의 위탁개발 및 생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개국의 글로벌 인증기관에서 51건의 제조품질승인을 획득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창립 8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선도 기업의 증설 경쟁과 후발 주자 도전이 거세지면서 2020년 바이오·제약 분야 시장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고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텍이 급증하고 있어 신규 고객사를 다수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병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 안건인 ▲제9기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김태한 사장, 존림 부사장·사외이사 김유니스경희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은 모두 의결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기주주총회 실시에 앞서 주총전날과 당일 행사장에 완전 방역을 실시했다. 전 참석자를 대상으로 사전 온도측정 및 문진표 작성을 의무화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주주만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주총회장 내 좌석간 거리를 확보하고 발언에 사용된 마스크는 한번 사용한 후 마스크캡을 교체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부속의원 간호사가 행사장 내 상주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