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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뉴질랜드, 국가비상사태 선포…"4주간 전국민 자가격리"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08:42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09:31

휴교 등 긴급시설 외엔 한 달간 폐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뉴질랜드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6일 자정부터 4주 동안 이동금지령을 내렸다.

기자회견 하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2020.03.13 [사진=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우리의 생활방식을 지키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26일 자정부터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에 돌입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전 국민에게 자가격리령을 내렸다. 반드시 필요한 시설 외에 학교와 사무실 등은 한 달간 문을 닫는다. 슈퍼마켓, 약국, 병원, 은행은 계속 운영된다. 식료품을 구입하거나 아이들과 산책을 위해 자택 인근을 돌아다니는 것은 허용되지만 모든 사람은 2미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아던 총리는 수천 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사례가 나올 것이며 이번 자가격리령으로 이 수치가 줄어들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만일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이 금지됐는지 모른다면 원칙은 간단하다. 당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간주하고 행동하라"고 덧붙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5명이다. 

한편, 뉴질랜드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처음으로 선포된 것은 남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규모 6.3 지진으로 200명 가까이 목숨을 앗아간 지난 2011년 2월 23일이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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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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