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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중위소득 가구당 30~50만원 긴급생계비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11:56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11:56

[장성=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위축된 경기를 부양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긴급예산 편성에 나선다. 군은 4월 초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이를 신속히 집행할 방침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먼저 재난 긴급생계비 지급과 수급자 및 차상위 주민 지원에 48억원을 편성한다.

장성군은 재난 긴급생계비로 34억원의 예산을 수립해 중위소득 100% 이하의 1~2인 가구에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에는 5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장성군이 긴급예산편성 재난 긴급생계비 지급한다 [사진=장성군 ] 2020.03.27 kt3369@newspim

또 국민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을 위한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사업'에 14억원을 책정한다.

이와 함께 장성군은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의 공공요금을 최대 30만원(3개월간 월 10만원), 총 6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더불어 △만7세 미만 아동수당 수급권자에게 지급하는 '아동양육 한시 지원사업' 8억원 △운송 수입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 종사자의 생활경영안정 지원금 4600만원 등과 분야별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해 '장성군형 민생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 방법은 장성사랑상품권, 선불카드, 현금 등 사업별 지급방식에 따른다. 군은 즉각적인 소비효과를 거두기 위해 지원금의 사용기간을 3개월 이내로 정할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재정 지원을 통해 군민들이 단시일 내 민생안정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25일에도 코로나19 관련 민생예산 등을 포함한 총 330억여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kt363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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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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