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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갑 주철현·이용주 후보, 재산공개 내역 놓고 대립각

기사입력 : 2020년03월28일 15:57

최종수정 : 2020년03월28일 15:57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 갑 선거구의 민주당 주철현 후보와 무소속 이용주 후보가 재산공개 내역을 두고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정보'에 공개된 주 후보의 재산신고액은 22억여원, 이 후보는 26억여원이다.

주 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주 후보의 재산공개 내역을 두고 "국회의원 4년간 재산이 20억원 가까이 늘었다"고 주장하고 "즉시 재산증식 내용을 공개 하라"고 촉구했다.

또 "서울과 세종시 노른자위 땅에 수십 채나 갖고 있다고 보도돼 망신을 사고 있다"며 "심지어 고향인 여수에는 1채도 갖고 있지 않다. 언제든 여수를 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용주 여수 '갑' 무소속 후보 [사진=이용주 후보] 2020.03.28 jk2340@newspim.com

이에 이용주 후보는 28일 반박보도 자료를 내고 주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후보는 "2017년 공직자 재산신고부터 변경된 내용으로 2016년 재산신고는 공시지가로 기재해, 실 재산보다 적게 신고가 됐고, 2017년 이후 가액산정 기준이 변했기 때문에 재산이 증가한 것처럼 보인 것이다"며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유하고 있는 주택만으로도 국민 눈높이와 정서에 맞지 않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단 1동의 건물을 22채의 주택으로 보고, 30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신속히 주택을 처분하겠다"고 밝히고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다세대주택 1동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3채, 연립주택 2채로 총 6채임을 알아주셨으며 한다"고 말했다.

이용주 후보는 "여수는 내 탯자리가 있다. 청년시절을 함께하고 있고 객지에서 성공을 기반으로 여생을 고향주민들과 고락을 함께 할 보금자리"라며 "단순히 부동산 소유여부로 여수를 뜰 생각이 있다고 판단하는 단순한 사고에 아연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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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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