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통합당, 100만원 긴급재난지원금 비판..."배 고프다고 농사 지을 종자 먹나"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11:01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11: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교안·김종인,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강도 높게 비판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긴급재난생계지원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정부의 방안과 관련,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강도 높게 비판했다.

코로나19 사태 위기 극복은 중요하지만 세금을 이용한 '현금살포' 정책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통합당은 단기적 미봉책이 아니라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3.30 kilroy023@newspim.com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당장 눈앞의 위기에 집착해서는 진정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배가 고프다고 농사지을 종자를 먹어버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는 눈앞에서 고통받는 국민 구제에 전념해야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장기적인 경제적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IMF 구제금융 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우리 국민들은 저력을 발휘해 모범적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급격한 제한 등은 문재인 정권이 우리나라를 기저질환에 빠지게 한 아집"이라며 "국민들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통합당 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정부의 긴급재난생계지원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오늘, 내일이나 한 달 사이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연말까지 지속될지 더 이어질지 모르는 실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방법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금 정부가 얘기하는 식으로 가구당 100만원씩 준다면, 100만원 지급이 끝나고 난 다음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그런 것에 대한 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무리 급하다 할지라도 일단 인간의 삶을 지속시킬 수 있는 측면에서 대책이 필요하다"며 "경우에 따라서 대통령 긴급재정명령을 통해 예산 조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빚을 내서 먼저 시작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국민을 보더라도 예산 범위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이 필요하면 부채 내는 방향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올해 512조원 예산의 20%를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전환, 1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