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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평택·부산 사고 타워크레인 검사대행자 지정취소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06:00

타워크레인 부실검사...사고 타워크레인 결함 인지 못해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최근 사고가 발생한 부산·평택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을 정기 검사한 '한국산업안전검사㈜'가 부실검사를 이유로 검사대행자에서 제외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산업안전검사에 대해 검사 운영체계, 업무수행 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해당 기관을 상대로 청문도 실시했다.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모습. [사진=뉴스핌 DB]

한국산업안전검사는 전반적으로 타워크레인에 대한 검사를 부실하게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실 검사로 영업정지 1개월의 징계를 받았지만,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해당 기관은 정기 검사 대행자가 아닌 기관이 작성한 안전성 검토 성적서로 검사를 진행하거나, 실제 존재하지 않은 장치에 대해 적정하다고 기록했다. 부산·평택사고 타워크레인의 볼트 불량 등 결함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1월 부산 동래구 오피스텔 신축공사에서는 턴테이블 고정용 볼트 파손으로 타워크레인 상부구조 전체가 뒤집혀 인접 건물과 도로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1월 평택 스마트팩토리 신축공사에서도 타워크레인 메인지브가 꺾이면서 인근에서 작업 중인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타워크레인 안전을 최일선에서 관리하는 검사대행자가 철저하게 검사업무를 수행토록 유도하겠다"며 "장비의 결함이나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해 타워크레인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해당기관 외에 나머지 8개 검사대행기관들에 대해서도 지난 30일부터 업무실태 점검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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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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