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S&P "세계경제 성장률 제로로 간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1:28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1: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건 위기 전개 불투명, 위험은 여전히 '하방' 쪽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레이팅스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한 타격으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4%로 하향조정했다. '제로'(0) 성장에 가까운 수치다.

S&P는 이러한 기본 전망의 위험은 여전히 견고하게 '하방(downside)'으로 기울어져 있다면서, 이는 보건 위기에  따른 결과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31일(현지시간) 폴 그루엔왈드 S&P 글로벌레이팅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이 경제활동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이례적인 영향에 대응하여 우리는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율 전망치를 불과 0.4%로 하향조정했고, 2021년에는 4.9%로 회복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 활동의 위축은 매우 가파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3월31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4%로 하향 수정하고 내년 전망치는 4.9%로 제시했다. [자료=S&P Global] 2020.04.01 herra79@newspim.com

세계 경제가 0.4% 성장하는 수준은 1982년 경제 붕괴 이후 목격된 적 없으며, 앞서 1929~1939년 대공황 때도 0.43% 성장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까지만 해도 S&P는 올해 세계 경제가 3.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이번에 미국과 유럽 경제가 각각 1.3%, 2% 위축될 것으로 봤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 대비 12%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루엔왈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고용시장 결과가 가파르게 악화하고, 실업률은 2분기에 10% 이상이 될 것"이라며, "5월에는 13%를 뛰어넘는 월간 정점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0월의 10.2% 정점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2021년에는 3.2%로 미국 경제 성장률이 회복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이밖에 인도에서는 13억 인구 전체의 21일간 봉쇄령이 내려짐에 따라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 3.5%를 기록할 것이라고 S&P는 예측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3% 미만에 그쳤다가 내년에 8.4%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S&P는 신흥시장이 공급망 혼란과 인적 자원 이동 제한, 원자재 수요 감소 그리고 자본 이탈 등 3중 충격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요 신흥시장 경제 전망 변화 [자료=S&P Global] 2020.04.01 herra79@newspim.com

앞으로 경제 회복 경로에 대해서 S&P는 "당장 불안과 침체에도 불구하고 결국 강한 회복이 올 것이지만, 변수가 있다"면서 "노동시장 구조와 중소기업 부문이 회복 속도와 규모를 결정하게 될 것인데 이런 점에서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미국의 접근 방식 차이가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단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경제활동이 재개될 때 기존 노동자 고용을 유지한 기업은 즉각 생산을 재개할 수있지만 해고를 했거나 한 기업은 새로운 채용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기본 직원을 그대로 고용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소기업의 경우도 공급망 내에서 살아남았으면 수요가 회복되면서 빠르게 생산을 재개하겠지만 충격을 받아 회사를 폐쇄했을 경우 재시동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봤다.

S&P는 경제 전망 시나리오의 위험은 여전히 견고하게 '하방'쪽으로 기울었다면서, 이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 범위가 불확실한 점 ▲감염확산과 봉쇄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경우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고 생각보다 얕아질 위험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