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라임 본부장 체포...배후 '김회장' 스타모빌리티 압수수색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7:43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7:43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약 1조6000억원 피해를 야기한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라임 본부장을 체포했다. 검찰은 라임 사태 배후로 지목된 일명 '김 회장'이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1일 김모 라임 본부장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수재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체포 경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김씨는 잠적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공모한 인물로 라임 전주(錢主) 김봉현 회장으로부터 접대 등 로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김 회장이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산 스타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해 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라임으로부터 수백억원 자금을 투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투자금 횡령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라임 자금이 흘러간 상장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이모 씨 등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된다.

최근 검찰은 라임 사태 관계자들 신병을 잇따라 확보하면서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펀드 부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라임과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고 관련 펀드 판매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 본부장이 구속됐다.

특히 이 전 부사장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성모 씨와 한모 씨가 구속되면서 이 전 부사장 추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잠적한 김 회장 측근으로 일컬어지는 김모 전 스타모빌리티 이사도 지난달 30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김 전 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수사에 가속도가 붙는 가운데, 라임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들에 대한 고소가 이어지고 있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이날 라임 테티스 2호 펀드 투자자 6명을 대리해 라임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횡령·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라임 테티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2호(모펀드)에 자금을 투자한 자펀드에 가입했다. 투자자들은 판매사가 모펀드 부실을 감추고 상환이 필요한 환매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펀드 판매행위를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누리는 라임 플루토 TF-1호 펀드와 플루토 FI D-1호 펀드 투자자들을 대리해 라임과 각 펀드 판매사들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