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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자 94만명 접근…"7월까지 확산 가능"(2일 오후 1시 43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17:06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15:20

미국 개인보호장비 비축 재고 동났다.. 지역사회 '발동동'
일본, 도쿄 중심으로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 더욱 가팔라져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93만명을 훌쩍 넘겼다. 하루 사이에 확진자가 7만7000여명이나 추가됐다. 총 사망자는 4만5000여명이었다. 

미국 내 확진자가 20만명을 넘긴 가운데 미국 정부가 긴급상황시 사용하기 위해 확보해놓은 마스크·장갑 등 개인보호장비의 재고가 거의 다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에선 도쿄(東京)를 중심으로 증가추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뉴욕주지사는 미국의 확산 사태가 7월까지 간다는 전망을 소개했다.

1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시 4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93만7628명, 4만533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각각 7만7558명, 2993명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1만6721명 ▲이탈리아 11만574명 ▲스페인 10만4118명 ▲중국(이하 홍콩, 마카오 포함) 8만2394명 ▲독일 7만7981명 ▲프랑스 5만7763명 ▲이란 4만7593명 ▲영국 2만9865명 ▲스위스 1만7768명 ▲터키 1만5679명 ▲벨기에 1만3964명 등이다.

또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이탈리아 1만3155명 ▲스페인 9387명 ▲미국 5138명 ▲프랑스 4043명 ▲중국 3316명 ▲이란 3036명 ▲영국 2357명 ▲네덜란드 1175명 ▲독일 931명 ▲벨기에 828명 등이다.

◆ 뉴욕주지사 "7월까지 확산 계속될 수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전세계 코로나19(COVID-19) 환자가 곧 100만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전 세계 205개국으로 확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지난 5주 동안 신규 환자가 거의 지수 함수적으로 늘었고 지난 주에만 사망자는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5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존스홉킨스 CSSE 현황판과 세계보건기구(WHO), 각주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자체 집계한 바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2일 오전 1시 9분 뉴욕주 확진은 8만3889건으로 확인됐다. 사망은 1941건이었다.

이밖에 ▲뉴저지 확진 2만2255명·사망 355명 ▲캘리포니아 확진 9816명·사망 212명 ▲미시간 확진 9293명·사망 336명 ▲플로리다 확진 7765명·사망 100명 ▲메사추세츠 확진 7738명·122명 ▲일리노이 확진 6980명·사망 146명 ▲루이지애나 확진 6424명·사망 273명 순이다.

미국 내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이번 사태가 오는 7월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인해 1만6천명의 주민이 사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지 아무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며, 다양한 예측 모델에 의존할 수 없다면서 게이츠재단이 주도한 분석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는 오는 7월까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으며 이로인한 미국 전체 사망자는 9만3000명선이며, 뉴욕주 사망자는 1만6000명에 이를 수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빆에 중국 우한의 확진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집게된 뉴욕시의 운동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 시민들에게 운동장에서 모이는 밀집도를 낮춰달라고 요구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다만 주택가 인근 공원까지는 폐쇄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미국 정부 "개인보호장비 동났다"

미국 정부가 긴급상황시 사용하기 위해 확보해놓은 마스크·장갑 등 개인보호장비(PPE) 재고가 거의 동이 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명의 미 국토안보부 관리들은 WP에 미 보건복지부(DHHS)의 전략적국가비축물자(Strategic National Stockpile)가 거의 동났다고 알렸다.

한 관리는 비축물자가 "몇몇 도시들에 긴급상황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지, 50개주(州)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거나 설계된 것이 아니다"라며 "이는 비단 미국 정부의 문제만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PPE 공급망은 무너졌고 가격 폭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1일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행정부가 1만개 가까이 되는 산소호흡기를 확보해놓고 있고 이를 수주 안에 코로나19 피해 집중지역에 보내겠다면서 많은 양의 PPE가 제조업체로부터 병원들로 직송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DHS 관리들은 이렇게 보내져온 장비들이 넘쳐나는 환자들을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주들과 병원들은 의료장비 부족이란 실질적인 위험에 직면해있다면서 "만일 우리를 치료해주는 이들을 보호할 장비가 없다면 상황은 험악(ugly)해진다"고 관리들은 말한다.

 

◆ 日 증가세 가팔라…도쿄 하루 확진자 97명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2일 오후 4시 현재 684명이다. 이는 일본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로, 이날 하루에만 9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도쿄도에 따르면 이날 확인된 97명의 환자 가운데 21명은 집단 감염이 일어난 다이토(台東)구의 에이쥬(永寿)종합병원 관계자였다. 에이쥬 종합병원에서는 현재 100명이 넘는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 게이오기주쿠(慶応義塾)대학 관계자 15명의 감염도 확인됐다. 

일본 NHK는 이날 0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207명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국내 확진자 2481명 ▲크루즈선 712명 ▲전세기 확진자 14명을 더한 것으로 집계 수치는 NHK가 각 지자체 발표를 취합한 것이다.

도쿄 외의 현재까지 확인된 일본 국내 확진자의 지역별 누적 현황은 ▲오사카부 278명 ▲지바현 185명 ▲아이치(愛知)현 183명 ▲홋카이도(北海道) 180명 ▲가나가와현 170명 ▲효고(兵庫)현 162명 ▲사이타마현 104명 순이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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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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