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유럽 곳곳 경제성장 급감·실업대란 '비명'...EU 패키지 시동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20:37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20:37

[런던, 마드리드, 브뤼셀, 프랑크푸르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가 가파르게 확산되며 피해가 막심한 유럽 곳곳에서 경제성장이 급감하고 대규모 실업자가 양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에서 근로자 지원을 중심 내용으로 하는 EU 차원의 경기부양 프로그램이 구상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월 중순부터 봉쇄령이 내려진 스페인에서는 약 9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이 중 절반이 임시직 근로자로 파악됐다.

이탈리아 전국에 외출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한 주에 단 하루 식료품 구입이 허용된 주민들이 식료품점 앞에서 줄지어 서 있다. 2020.03.25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스페인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부터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외출을 금지했고, 이번 주 필수 근로자를 제외한 모든 근로자의 출근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봉쇄령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89만8822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었고, 특히 관광과 건설 산업에서 실업이 대규모로 발생했다.

지난 3월 스페인 당국에 공식 등록된 실업자 수는 350만명으로 2017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욜란다 디아즈 스페인 노동부 장관은 "전례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도 대규모 실업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이 지난달 9~22일 3642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27%가 단기적으로 직원 수를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채용을 늘리고 있다고 답한 사업체는 5%에 그쳤다.

이와 별도로 영국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5~27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기업들의 44%가 일시적으로 최소 50%의 인력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 국유 개발은행인 독일부흥금융공고(KfW)는 2일 독일 경제가 2분기에 10~15% 위축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막심해지자 그간 공동 대응에 나서지 않았던 EU가 EU 차원의 근로자 및 농어업 지원을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EU 집행위원회가 2일 단기 근로 프로그램, 농어업 종사자 자금 지원, 개발 프로젝트 자금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U 집행위는 "EU가 올해 깊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 전망하며, "위기의 강도와 깊이가 심오한 만큼 규모와 속도, 연대에 있어 전례 없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U는 우선 일자리 급감에 따른 대량 실직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EU 모든 회원국이 독일식 단축 근무제인 '쿠어츠아르바이트'(Kurzarbeit)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제도를 도입하면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는 대신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이에 따라 상실되는 급여는 정부가 지급해 근로자들의 구매력을 보전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자금 마련을 위해 EU 집행위는 EU 내 '트리플A' 국가신용등급 국가를 보증으로 내세워 1000억유로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통해 모은 자금을 다시 신용도가 낮은 회원국에게 저금리로 빌려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EU 집행위는 'EU 공동농업정책'에 따라 농가에 즉각적 위기 극복을 위한 현금을 선지급한 후 시간차를 두고 추가 지원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어업 종사자들을 위해서는 EU의 해상 및 어업 기금을 예외적으로 유연하게 운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U 집행위는 통상 인프라 프로젝트에 EU의 자금이 투입될 때 해당 회원국이 공동으로 재정을 부담하는 것과 달리 코로나19 경기부양을 위한 자금은 각국의 개별적 부담 없이 오직 EU 차원에서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U 집행위의 이번 제안은 27개 회원국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 이행될 수 있다. 하지만 EU 내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유럽 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와 같은 남유럽 국가들은 EU 공동채권 발행 등 보다 강도 높은 공동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재정적으로 보다 보수적인 독일 등 북부 국가들은 보다 선별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