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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자발적인 대기업 협조 이끌어낸 것이 朴정부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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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끝] '유니콘 육성·제조업 발전·신산업 갈등 조정' 해낼 것
" '자상한 기업 토대로 대·중소기업 상생, 제조업 발전 도모할 것"

[편집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월 8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다녀온 그는 독일의 사례를 들어 "중소벤처기업 정책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평가했다. 자상한 기업·스마트 대한민국 정책부터 대·중소기업 간 상생과 공존까지,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밑 빠진 독에 물 잘 붓기'가 목표라던 박 장관을 종로구에서 만났다. 지난 3월 말 발간된 <월간 ANDA>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박 장관의 비전과 포부를 담았다.

[서울=뉴스핌] 박영암 기자 이서영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중소벤처기업간의 상생과 공존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임 정권과의 중소벤처기업 정책의 차이를 묻자 박 장관은 "전임 정권에서도 '창조 경제'를 강조한 이유가 중소벤처의 중요성을 인지 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당시에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대기업의 일방적 희생을 요구했기 때문에 방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임 정권의 정책적 착오를 파악했기 때문에 현 정권에서 정책 전환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자발적 상생 기업을 의미하는 '자상한 기업' 협약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의 물꼬를 트는데 주력했다. 그랬기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오히려 대기업들이 우리에게 고맙다고 한다고 설명한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하며, 업계와 직접 소통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그는 회고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자상한 기업을 토대로 대·중소 기업의 상생과 제조업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2년까지 유니콘기업 20개 육성"

Q. 중기부는 2022년까지 유니콘기업 20개 육성계획을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 달라.

A.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중국 그리고 동남아국가들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조건이 힘들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K-유니콘 프로젝트'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한 기업을 발굴해 유니콘 후보기업군으로 집중 육성하고, 이들 기업이 벤처시장에서 신속히 투자를 받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우선 2022년까지 20개 유니콘을 배출하기 위해 유망 후보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기술개발(R&D) 및 사업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에서 준비한 게 DNA+BIG3이다. DNA는 데이터·네트워크·AI를 뜻하고 BIG3는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분야를 말한다. 중기부는 BIG3 분야 벤처기업 250개와 소·부·장 관련 스타트업 100개를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K-유니콘 프로젝트의 세부적인 프로그램과 지원 방식은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옴부즈만 사무실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0.03.06 dlsgur9757@newspim.com

Q. 유니콘기업 발굴 등 벤처기업을 육성하려면 민간 부문의 벤처캐피탈이 더 커야 한다. 벤처캐피탈 활성화 방안을 들려 달라.

A. 국내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과 10조원 데카콘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탈 시장이 지금보다 더 커져야 한다. 그러려면 벤처캐피탈 시장에 국민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벤처캐피탈에 대한 은행의 직접투자와 개인 엔젤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들이 대출 대신 직접투자로 벤처기업들을 지원해야 한다. 중기부가 자상한 기업으로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협약을 맺은 것도 금융시장의 투자 흐름을 벤처 투자로 유도하기 위해서다. 금융시장의 흐름을 이런 방향으로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벤처캐피탈을 연결해 효율적인 투자를 집행하도록 전체 위원회를 만들 필요도 있다.

박 장관은 또한 민간 부문, 특히 대기업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제한적으로 사내벤처캐피탈(CVC)을 허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산분리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인텔이나 구글 등 세계적 혁신기업처럼 CVC를 설립해서 후배기업을 발굴·육성하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다만 시민단체 반발 등을 의식해서 △일반지주회사가 100% 출자한 완전자회사 △투자만을 전담하는 전업창투사 △지주회사 내부자금으로 펀드 조성 등 제한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뿌리산업과 AI 결합 지원...갈등 조정자 역할도"

Q. 뿌리산업(전통제조업)의 육성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나.

A. 전통산업과 AI 등 신기술 접목 확대를 위해 몇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제조기업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등 제조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제조혁신을 확대하기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장에 스마트공장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도입 기업의 생산성이 올라가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제조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는 제조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데이터를 활용해서 제조혁신의 수준을 고도화하고 궁극적으로 우리 제조 현장에 AI를 활용한 지능형 스마트공장이 빠른 시일 내에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전통제조업이 신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다양한 개방형 R&D 지원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 눈에 띄는 점은 제조업의 기술사업화에 큰 장애물인 기술 규제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업해 규제해결형 R&D를 신설했다는 점이다.

Q. '타다'에서 확인된 것처럼 혁신기업이 등장할수록 전통산업과 갈등은 불가피하다. 혁신산업과 전통산업을 두루 담당하는 장관으로서 갈등 해법은 무엇인가.

A. '타다' 사례처럼 혁신에 따른 신·구 산업 간의 갈등은 단순히 찬성과 반대라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으로 접근해서는 해결할 수 없다. 기술혁신에 따른 변화를 받아들임과 동시에 기존 산업과 공존·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한 때다. 기존 제도에 의지해서 생업을 영위하는 근로자나 수많은 사업자들의 생존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때문에 기존 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생안을 마련하고 사회안전망을 제공해야 한다. 동시에 혁신기업가들은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끌어안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더 적극적인 자세로 혁신과 상생을 위한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갈등을 중재하고 조정하는 역할에 나서야 한다. 중기부도 신·구 산업 간 상생과 공존을 위한 해법을 찾는 과정에 연결자 역할을 적극 수행하도록 하겠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옴부즈만 사무실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0.03.06 dlsgur9757@newspim.com

Q.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정책 차이점은 무엇인가.

A. 박근혜 정부도 중소벤처기업 정책이 중요하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방법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 박 정부 당시 논의되던 '창조경제'는 4년간 논쟁만 하다가 끝났다. 만일 창조경제를 스타트업 창업경제라고 규정했다면 지금보다 더 앞서갈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비록 늦었지만 문재인 정부는 창조경제라는 프레임을 스타트업 창업경제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정의했다. 그랬기에 박근혜 정부 때 지어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없애지 않고, 그를 각 지방의 창업 허브로 재활용할 수 있었다. 이는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 박근혜 정부 당시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은 없이 행동만 이끌어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상생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을 한 후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했는데, 한 업체당 할당금액을 정해 버리는 식으로 진행됐기에 대기업들이 상생이라고 생각하면 조공하는 것 같다는 느낌으로 접근됐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오히려 대기업들이 우리에게 고맙다고 한다. 자상한 기업 협약을 통해 대기업들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하더라. 특히 삼성 같은 경우 자상한 기업이 성공적이었다. 현대자동차도 내연기관 부품을 어떻게 미래 차로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자상한 기업이 덜어줬다고 전했고, 네이버의 경우도 소상공인연합회와 스마트상점을 도입한 것에 있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pya8401@newspim.com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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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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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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