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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수혜 기대했는데…카카오, 코로나19로 주요사업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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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이용객 2월 중순 이후 30% 줄어...주수익원 대리콜 급감
톡보드 대형 광고주 이탈 + 카카오뮤직 콘서트 티켓 판매 '제로'

[서울=뉴스핌] 김지완 정윤영 기자 = '언택트(비대면) 소비' 국내 대표 아이콘으로, 당초 '코로나19' 무풍지대로 분류됐던 카카오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시름이 깊어졌다.

카카오 최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톡보드 광고와 모빌리티가 광고주 이탈과 대리콜 감소에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아이돌 콘서트 티켓 판매가 '0(영)'에 수렴하면서 뮤직 부문마저 시계가 불투명해졌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제 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의 연임이 확정됐다. [제공=카카오] 2020.03.25 yoonge93@newspim.com

KB금융은 지난달 31일 카카오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광고·모빌리티 매출 부진이 실적 부진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7.3% 낮추며, 목표주가도 6.8%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지난 2일 광고부문 실적 둔화부문을 우려하며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5.4% 낮췄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카카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9.8%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4.8% 낮췄다. DB금융투자는 지난달 25일 카카오 사업가치를 -13% 조정하고, 영업이익 추정치를 10% 축소했다. 

국내 금융기관에선 카카오 사업가치를 7일 현재 17조3390억원~18조2210억원 수준으로 평가중이다. 톡 비지니스 7조8749억원, 뮤직 9675억원, 카카오모빌리티 1조3000억원 순이다. 카카오 전체 사업중 58.5%가 '코로나19'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계산이다.

◆ 카카오T 이용객 2월 중순 이후 30% 줄어...주수익원 대리콜 급감

당장 카카오모빌리티는 끝없는 '사회적 거리두기' 행보에 벼랑끝에 몰렸다. 카카오T 주간 이용자 수는 재택근무가 본격화 된 2월 중순 이후부터 지난해 평균(주간 205만명) 대비 30% 감소했다. 특히 대구는 '코로나19' 사태 후 대리콜 수가 평소 1/4 수준으로 줄었다.(대리운전 노조 대구지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17일 카카오 T 택시 호출수가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전과 비교해 19% 줄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출근 -15%, 퇴근 -21%, 심야 -24% 등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반면 이 기간 카카오 내비 길안내는 13.15%나 늘었다. 택시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

카카오모빌리티는 "코로나로 인해 일반교통(대중교통, 택시)을 타지 않아 자가용 이용이 늘어났다고 추정하는데 연결되는 데이터는 아닐 수 있다"면서 "다만 택시에 비해 감소율이 적어 택시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향이 조금 더 있는 정도로만 추정해 볼 수 있을 거 같다"며 조심스러운 해석을 내놨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외부 약속이 많이 줄었다"면서 "특히 대리운전 쪽이 모빌리티 주수입원이었는데, 전반적으로 부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른 외부 활동 감소로 모빌리티 부문 또한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동륜 KB금융 애널리스트는 "모빌리티는 오프라인 경기 위축으로 인해 카카오택시와 대리운전 이용건수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에도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와 대리 서비스로 나뉘지만, 수익 대부분이 대리콜에서 발생한다. 카카오는 대리콜 이용요금의 20%를 수수료로 받아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건당 3000~4000원이다. 택시는 프리미엄 콜택시를 제외하면 수익이 없다.

◆ 톡보드 대형 광고주 이탈 + 카카오뮤직 콘서트 티켓 판매 '제로'

카카오톡 성장을 견인하던 '톡보드'는 대형 광고주 이탈로 힘이 빠졌다.

KB금융은 1분기 톡보드 매출액이 330억원으로 지난 4분기 474억원보다 30.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일평균 5억2000만원의 매출이 3억6000만원 수준으로 곤두박질 친 것.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부정적 영향은 광고쪽에 집중돼 있는데, 소비심리자체가 위축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광고비 지출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카카오 톡보드 사업도 일부 대형 광고주들의 이탈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터넷 플랫폼 업체들에게 가장 부정적인 부분은 광고"라면서 "소비심리 위축, 광고주 마케팅 축소 등이다. 여행, 엔터, 채용, 커머스(생필품 전자상거래는 마케팅 없이도 더 잘되고 있는 상황) 등 광범위한 광고주 이탈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공연티켓 부문은 매출원이 사라지면서 휘청거리고 있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뮤직은 멜론 비중이 70%, 콘서트 티켓 비중이 30% 정도 된다"며 "특히 카카오뮤직은 뮤지컬 위주의 인터파크 등과 달리 아이돌 콘서트 비중이 높은데 티켓 판매가 전혀 안되고 있다. 사업전체로 봤을 때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비슷한 처지의 NHN 티켓링크 관계자는 "대부분의 공연·전시 기획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며 "현재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한 공연·전시는 현재가 아닌 5월 이후 건이며, 그마저도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업계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관람객 건강이 최우선인만큼,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져야만 공연·전시도 다시 예전처럼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상황을 속단할 수 없기 때문에 예의주시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잇따른 우려의 시선에도 말을 아끼고 있다.

카카오 광고부문 관계자는 "광고 매출 변동에 대해 확인해줄 수는 없다"면서 "큰 변동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고객사도 다양하고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다음 분기 실적때 발표하겠다"며 짧게 답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내부적인 분위기, 이용량 감소·반등, 언제 회복할지 말씀하기 힘들다"며 함구했다. 카카오 뮤직 담당자도 마찬가지로 매출·이용량 감소폭, 공연 축소폭,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 등에 말해줄 수 없다는 입장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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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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