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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크탱크 "북한, 인산비료 공장서 우라늄 추출 가능성 높아"

기사입력 : 2020년04월08일 09:15

최종수정 : 2020년04월08일 09:15

미국 싱크탱크 "비용 적고 은폐 쉬워"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북한이 인산비료 공장에서 우라늄을 추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민간단체가 밝혔다.

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싱크탱크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는 "북한이 인산비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중간 생산물인 인산(Phosphoric acid)으로부터 우라늄 정광(U308), 즉 옐로 케이크(Yellow Cake)를 추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옐로 케이크는 핵무기에 사용되는 고농축 우라늄을 만드는데 쓰일 수 있는 원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7일 순천 린비료 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센터는 최근 발표한 '북한 내 이중용도: 인산비료 공장에서 우라늄 추출' 보고서에서 "인산에 함유된 우라늄을 추출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효율적일 뿐 아니라 추출 활동을 은폐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비료 생산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간단하게 우라늄을 추출할 수 있는데다, 작업이 공장 안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외부 세계에서 위성 등을 통해 감지하는 것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센터의 마가렛 크로이 연구원은 "비핵화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은 북한이 좀 더 조용하고 덜 노골적인 방식으로 핵 물질을 생산할 기회를 찾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센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새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찾은 순천 린비료(인산비료) 공장을 제외하고도 북한 내에 인산비료 생산과 관련한 8개의 시설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이 김정은 시대 들어 인산비료 공장과 화학비료 산업 전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농업 생산을 늘리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지만 비료 생산 과정에서 우라늄을 추출할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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