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 "북한, 대미협상국 신설한 것은 북·미 대화 의지 나타낸 것"

기사입력 : 2020년04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4월08일 10:00

자유아시아방송, 수김 前 CIA 분석관과 대담
"北, 美에 '잊지 말라' 메시지 발신하는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최근 외무성 대미협상국 신설 소식을 대외적으로 공개한 것은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관을 지낸 수김 랜드연구소 정책분석관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대담에서 "코로나19와 대통령 선거 등으로 북한과의 협상이 미국의 정책 순위에서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는 것을 북측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2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만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 중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수김 정책분석관은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기대효과를 노리는 것이라며 "미국에 직접적으로 큰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함으로써 국제사회가 북한의 존재를 잊지 말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동시에 북한 지도부 등 내부적으로도 미국과 실무급 대화 등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걸 알리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신임 대미협상국장은 지난달 30일 미국을 비난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대미협상국장은 당시 담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대북제재 지속' 발언을 문제 삼으며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상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며 "미국은 때 없이 주절거리며 우리를 건드리지 말았으면 한다. 건드리면 다친다"고 위협했다.

한편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재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선과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하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집중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미 대선이 있는 11월 이후에나 북미가 대화 테이블에 앉을 것이며, 북한은 그동안 대미 비난 메시지 발신과 저강도 무력시위 등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