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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은경 본부장 "대구 집단면역 여부 과학적 확인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15:36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15:36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정부·지자체 위기대응 역량의 결과"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지난 9일 대구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것과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집단면역이 생겨 항체가 예방역할을 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1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 보고가 없었는데, 집단면역과 재감염을 차단할 항체가 형성됐는지는 과학적인 근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2월 18일 첫 환자인 31번 확진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 발병으로 이어졌다. 이후 29일 하루 241명이 신규 확진을 받는 등 급격한 유행이 진행된 바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항체검사법을 도입해 집단면역형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고, 대구를 포함한 다른 지역의 면역도를 평가하는 조사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세종=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31 pangbin@newspim.com

정 본부장은 "저희도 코로나19에 한 번 걸린 분들은 면역이 생겨서 다시 안걸리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코로나19 감염 이후 어떻게 면역을 형성하는 지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과학적인 근거를 확인한 뒤에 대확산의 가능성이 낮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구지역에서 급격한 환자 발생에도 민관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대구는 너무 많은 환자가 단시간에 발생하면서 감당하기 어려웠고, 의료기관 노출로 의료인이 격리되는 등 의료체계 마비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대구·경북지역 의료인은 물론 전국에 많은 의료인들이 지원해주셨고, 총리님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생활치료센터를 도입해 의료체계를 정상화하는 등 민간 협력과 사회적 연대를 해주신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정은경 본부장의 리더십에 대해 보도한 데 대해 정부와 지자체의 위기대응 역량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총리님 주재 하에 중대본이 구성되고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를 포함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중앙과 지자체, 보건의료인과 각 사회분야의 적극적인 협력과 연대를 통해 코로나19를 대응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위기대응 역량의 결과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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