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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전쟁] 미국 의원들, 사우디와 통화..."감산 행동으로 보여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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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댄 설리번 등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전화통화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측에 구체적인 원유 감산 조치를 취할 것을 압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설리번 의원은 케빈 크레이머 등 공화당 상원의원 11명은 사우디 정부 관계자 3명과 약 2시간에 걸쳐 원유 감산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통화에 참여한 사우디 관계자 3명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 칼리드 빈 살만 국방부 차관, 리마 빈트 반다르 빈 술탄 미국주재 사우디 대사다.

설리번 의원은 전화에서 사우디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통해 감산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칭찬을 하면서도, "말보다는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OPEC+는 사우디 등 OPEC 회원국 14개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10개국으로 구성된 연대체다.

설리번 의원은 이어 "왕국(사우디)은 석유 생산을 상당폭 줄이기 위해 지속가능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곧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크레이머 의원은 지난달 초 사우디가 러시아와 함께 증산 경쟁을 선언한 점을 언급,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기간에 사우디가 증산을 실시하겠다고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설리번과 크레이머 의원은 지난 3월 사우디가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사우디에 주둔한 미군 병력, 패트리엇 미사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철수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지난 9일 사우디와 러시아는 OPEC+ 화상회의를 열고, 2022년 4월을 기한으로 하는 감산안을 발표했다. 산유량을 5~6월 하루 1000만배럴 줄인 뒤, 이후 감산 규모를 점차 축소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멕시코가 감산안에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감산 이행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후 미국 측이 OPEC+가 제시한 멕시코 감산 할당량 가운데 일부를 떠안기로 하면서 OPEC+의 감산안 실행 기대감이 커졌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OPEC+의 감산에는 비 OPEC+ 구성국인 미국과 캐나다의 협조가 필수라고 보고 있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미국과 캐나다 등이 하루 500만배럴의 감산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이 멕시코 감산분 소량을 떠안아 감산하는 방식보다 의무 감산량을 적시해놓은 합의문에 직접 서명해 생산량을 더 많이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유가 하락에 따라 자국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며, 합의를 통한 의무적 감산에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캐나다 역시 OPEC+ 감산 요청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통신은 설리번과 크레이머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통과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면서도, 미국 정부가 오랜 동맹국인 사우디에 대한 압박을 높이는 데 있어 이들이 이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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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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