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경기게임마이스터고(경기도 안양시)가 16일 개교한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안양시 등과 협력해 만든 국내 게임 콘텐츠 분야 최초의 마이스터고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교식과 입학식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게임산업은 콘텐츠산업 중에서도 대표적인 고성장·일자리 산업이자 수출 효자 산업으로 평가돼왔으나 그간 현장에서 인력의 공급과 수요가 불일치해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을 요구해왔다. 이에 문체부와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도교육청 등은 마이스터고 설립과 원활한 운영계획 수립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했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서는 산업계 요구를 반영해 단계별 게임 이론 교육과 학년별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학교 내 유휴 공간에 게임기업을 유치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을 시도해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경기도에는 게임 기업이 밀집해 마이스터고와 기업 간 산학협력도 가능해졌다.
제1대 교장으로는 공모를 거쳐 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이 선출됐다. 학과는 게임개발과 단일이며 학년당 4개 학급을 운영한다. 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총 77명이 선발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9년 8월 게임인재원을 개원한 데 이어 올해 게임마이스터고를 개교한 것은 정부가 게임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력을 양성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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