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우리금융, 내부등급법 승인 빨라질 듯...M&A 숨통

기사입력 : 2020년04월17일 10:39

최종수정 : 2020년04월17일 12:32

금감원, 현장 점검 후 최대한 승인 빨리 진행
우리금융 24일 이사회서 M&A 논의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우리금융지주의 '내부등급법'을 가능한 빨리 승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금융의 자금여력에 숨통이 트였다. 지주사 전환 후 비은행 분야 외연 확장에 나선 우리금융의 향후 인수합병(M&A)에도 유리해질 전망이다.

17일 금감원은 지난 9일 우리금융 현장점검을 토대로 내부등급법 모형 적용이 적합한지를 살펴보고 신속히 승인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승인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대한 빨리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상 승인까지 한달 가량이 걸리지만 이 보다는 빨라질 것이라는 얘기다.

우리금융도 오는 24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1분기 실적 결산과 2분기 경영계획 수립에 나선다. 이 자리에선 곧 매물로 나올 아주캐피탈에 대한 인수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은 그동안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산정시 유일하게 표준등급법을 사용해 그동안 자본 산정에 불리하게 작용됐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금융 BIS비율은 11.89%로 다른 지주사(13~14%대)에 비해 낮은 편이다.

BIS 자기자본비율 산정 방법에는 감독당국이 제시하는 표준등급 모형과 자체 구축한 모형을 활용하는 내부등급법이 있다. 내부등급법은 은행이 내부 데이터와 위험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기업의 신용위험을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위험가중자산이 줄고 BIS비율이 올라가 자금여력이 커진다.

금감원은 통상 승인까지 한달 가량이 걸리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여파로 금융지원(채권·증권안정펀드 출자)문제가 생길수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 자금 여력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특히 우리금융의 아주캐피탈 인수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웰투시인베스트도 아주캐피탈 매각실사를 시작했다.

웰투시인베스트는 2017년 6월 '웰투시제3호사모투자합자회사' 펀드를 통해 아주캐피탈 지분 74.04%를 인수했다. 우리은행은 이 펀드에 약 1000억원을 출자해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펀드의 만기는 오는 6월까지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선 우리금융이 올 하반기 아주캐피탈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아주캐피탈을 인수하면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같이 딸려오게 된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 확장차원에서 캐피탈사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 증권사, 보험사 인수도 염두하고 있다. 지주사 전환 후 종합금융그룹을 모색하며 4대 금융지주와 사업 다각화 전략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