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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태구민·지성호…21대 국회에 탈북민 두 명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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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롱 글 이어져
강남 주민들 "북한 출신인 것이 걱정되긴 한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21대 국회에는 탈북민 출신 의원이 두 명 입성한다. 탈북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당선된 태구민 서울 강남갑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인 지성호 당선인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의 국회 입성을 바라보는 시각은 제각각이다. 일각에서는 21대 국회가 다양성 있는 국회가 됐다는 호평도 나오지만, 한 켠에서는 우려스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16일 새벽 서울 강남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4.16 leehs@newspim.com

◆한국 온지 4년도 안 돼 강남에서 당선된 태구민…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지성호

태 당선인은 지난 2016년 7월 한국에 정착했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일하던 '엘리트'였던 그는 자녀들에게 자유를 주고 싶어 탈북을 단행했다고 한다.

한국에 온지 4년도 안 돼 그는 한국의 대표적 부촌 '강남갑'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등록했다. 탈북민 출신으로는 최초로 지역구 선거에 나선 것이다. 북한 주민들에게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알리고 싶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투표권을 얻기도 전에 선거 후보 등록부터 한 태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58.4%(6만324표)를 득표해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2016년 제가 대한민국으로 올 때 남은 생을 대한민국을 위해 바치겠다고 다짐했다"며 "대한민국은 제 조국이고 강남이 제 고향"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지성호 당선인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왔다. 올해 초 미래통합당 1호 영입인재로 입당한 뒤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겨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 당선인은 북한에서 어려운 생활을 했다. 생계를 위해 석탄을 훔치던 중 기차에 깔리면서 팔과 다리가 절단됐고, 꽃제비(길거리 쓰레기를 주워 먹는 북한 아동을 지칭하는 은어) 출신이기도 했다.

2006년 탈북한 그는 지난 2010년 북한 인권단체를 만들어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돕고 있다.

지 당선인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저를 국민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 만들어줬다. 잊지 않겠다"면서 "이 사랑을 잊지 않고 더 나아가 한반도 통일을 이루고 북한 주민들도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2020.04.06 leehs@newspim.com

◆"우리 사회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 vs "북한 출신, 사상 우려돼"

두 사람의 국회 입성을 바라보는 시각은 천차만별이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두 사람의 국회 입성을 두고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다양성을 이 두 분이 풍부하게 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언급했다.

외신도 긍정적인 보도를 이어갔다. BBC는 태 당선인의 승리를 두고 "목숨을 걸고 남한에 온 다른 탈북자들에게는 너무나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지금 평양에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조롱과 우려 섞인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태 후보의 강남 지역을 조롱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강남 지역명을 '평양직할시 강람구', '력삼동', '론현동', '랍구정동'으로 바꿔 불렀고, '강남을 가려면 여권을 가져가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강남에 새로 지어질 아파트는 '인민이 편한세상', '간나아이파크', '푸르디요', '내래미안'이 될 것이라는 글도 있었다.

청와대 게시판에 비슷한 맥락으로 올라온 청원 글도 있었다. 청원은 "서울 강남구 재건축 지역에 탈북자 새터민 아파트 의무비율로 법제화 시켜달라"는 내용이었다.

청원인은 "냉전시대의 수구적 이데올로기 장벽을 넘어 태구민씨를 선택해 준 강남구민들의 높은 정치 의식과 시대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강남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재건축/재개발시 의무적으로 새터민 아파트를 넣어달라"고 했다.

그는 "강남의 높은 생활 수준을 그분들이 삶으로 체험한다면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도 더 커질 것 같다"며 "더불어 현재 중국의 조선족 분들도 귀화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 이분들의 정착지도 강남에 넣어 주시는 것 또한 고려해 달라"고 적었다.

강남 지역에서 태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한 조롱에 가까운 글이었다.

강남 지역 주민들도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역삼동에 거주하는 한 30대 여성은 "출신이 북한이긴 해도, 북한 체제에 동의하지 못해 탈북을 했던 것 아니겠느냐"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안심하고 안보를 맡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논현동에 거주하는 한 40대 남성은 "태구민씨는 어렸을 때부터 북한에서 자라 오랫동안 생활하다 한국으로 온지 4년밖에 안되지 않았냐"며 "사상도 의심이 되는데, 심지어 국회의원이 되면 국가 기밀도 더 자세히 볼 수 있지 않겠냐"고 우려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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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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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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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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