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아마존·GM 등 美 기업들, 직원 대상 코로나 검사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04:32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04:33

코로나 2차 확산 방지 노력
일부 사생활 침해·차별 우려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기업들이 경제활동 재개를 앞두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를 준비 중이다. 이들 기업의 검사가 대규모로 이뤄진다면 코로나19의 2차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검사 여력을 갖추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과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기간 종료 후 직장으로 복귀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 의료 전문가들과 인사 담당자들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정기 검사가 아픈 직원들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고 직장 복귀에 대한 직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들은 기업들이 검사 여력을 높이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검사 키트를 확보하는 것이 여전히 어렵고 사생활과 법적 책임과 같은 잠재적 쟁점들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주주들에게 아마존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조스 CEO는 "전 세계적인 규모로 모든 산업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사람들을 안전하게 할 뿐만 아니라 경제를 다시 가동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활동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소집한 기업 경영자들은 직원들이 직장 복귀에 대해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검사 여력을 크게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WSJ에 일부 기업의 경영진들이 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기업 경영진들은 이 같은 검사가 이뤄지기 이전에 의료진과 아픈 사람들을 위해 충분한 검사가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미 수많은 미국의 시험소는 면봉과 시약 부족은 물론 밀린 검사와 부정확한 검사 결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의 자회사인 퀄트릭스의 라이언 스미스 CEO는 "모두가 알고 싶은 커다란 질문은 개별 직원 수준에서 얼마나 많은 검사가 필요한지"라고 설명했다. 스미스 CEO는 퀄트릭스 직장 내에서 다양한 종류의 검사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고용주 의료 혁신 라운드테이블(EHIR)이 포천 200 기업을 대상으로 이번 달 초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설문 응답자 40명 중 약 25%는 다음 달 운영 재개를 계획하며 직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온의 닐 밀스 수석 의료책임자(CMO)는 이 같은 기업들의 코로나19 검사가 회사 건물이나 근처 시설에서 진행될 수 있다면서 결과가 수 분 내에 나오는 검사가 가능해지면 직원들이 출근 전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보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6000명의 직원을 둔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에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논의되고 있지만 마니 맥도웰 글로벌 보건 및 웰니스 책임자는 이것이 검사 여력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검사 기업 컬러의 오트먼 라라키 CEO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 기업들의 코로나 검사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직원들의 노출 가능성에 달렸다고 말했다. 라리키 CEO는 아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고 있지 않지만, 다음 달 이를 계획 중이라고 했다.

GM의 직장 안전 글로벌 책임자인 짐 글린은 WSJ에 GM 역시 직원을 위한 검사를 고려했다면서도 사생활과 물류적 걸림돌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글린의 말처럼 기업 웰니스 전문가들은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검사가 차별적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날 WSJ 기고문에서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처 부국장은 "고용주들은 양성 판정이 처벌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자가 격리나 자택에 동의한 직원들의 임금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기업들은 검사를 대체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보스턴의 파트너스 헬스케어의 경우에는 직원들이 업무를 시작하기 2시간 전에 몸에 이상이 없다는 증명서에 서명하도록 하고 있다.

EHIR의 마이클 라퀘르 CEO는 "직장으로 복귀가 그렇게 곧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 잘 계획되고 관리돼야 한다"면서 "이것이 유일한 컨센서스"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