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수 1500~2300개 수준 축소(종합)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11:38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11:38

67개 병원·7500여병상에서 감축키로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2643명 참여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수를 1500~2300여개 수준으로 조정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일반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가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병상 수준을 유지하되,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단계별로 병상 수준을 추가로 확보해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67개 감염병 전담병원의 7500여 병상 중 일부를 시·도 단위에서 최소 병상을 유지하는 선에서 감축·조정해 일반병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3월 1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윤태호 반장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량으로 확보된 감염병 전담병원 가운데 감염병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기 적합하지 않은 병원과, 병상 가동률이 저조한 병원을 대상으로 지정을 해제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1차 감축은 현재 확진 환자가 없는 12개 병원, 682개 병상을 대상으로 4월 23일 시행된다. 2차 감축은 요양병원, 산재병원 등 감염병에 지속 대응하기 적합하지 않은 병원과 가동률이 5% 이하인 11개 병원 등을 대상으로 4월 중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5월 초에는 대구·경북, 수도권을 제외한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별 병상관리와 재가동 계획을 수립해 3차 감축을 추진한다. 대구·경북과 수도권 5개 시·도는 확진 환자 추세 등을 살펴본 뒤 추가 감축을 검토할 예정이다.

4차례에 걸쳐 감축이 완료될 경우 일일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전국적으로 1500~2300여 개 수준으로 조정될 계획이다.

아울러 환자 발생 추이에 따라 위기 상황을 4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적정 병상 수를 유지한다. 1단계 일일 확진자 50명 이하, 2단계 50명 이상, 3단계 100명 이상, 4단계 1000명 이상 등이다. 상황이 발생하면 10일 이내에 다음 단계의 병상 수를 확보하도록 할 예정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을 일반병상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임시설치한 시설물을 유지하고, 병상관리 및 재가동 계획을 수립해 위기시 신속히 재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윤태호 반장은 "지역의 국공립 병원은 지역에서 중추적인 의료 서비스를 담당하는 만큼 병상을 비워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병상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환자 발생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의료진 응원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덕분에 배지'를 정부 공식 행사에서 착용한다. 의료진과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에게도 추첨을 통해 전달한다. 5월 중순부터는 '덕분에 배지'를 누구나 자유롭게 제작·활용할 수 있도록 배지 디자인 사용규정을 제공한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의료진 응원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22일 12시 기준 2643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배우 박해진, 정보석, 가수 보아, 러블리즈, 에이핑크 등 유명인사와 주요 기관 및 기관장 등도 참여하고 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