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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핵심' 이종필·김봉현 검거...수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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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 5개월만에 서울 성북구서 체포
라임 수사 급물살...권력 개입 의혹 밝혀지나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약 1조6000억원 피해를 야기한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 '몸통'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라임 '전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약 5개월 동안의 도피 끝에 검거됐다. 라임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오후 9시쯤 서울 성북구 한 거리에서 김 전 회장을 체포했다. 같은날 오후 10시 45분쯤 인근 자택에 머물던 이 전 부사장도 붙잡았다. 이들은 함께 은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으로 인계될 예정이다. 이 전 부사장은 약 1조6000억원 피해를 발생시킨 '라임 사태' 핵심 피의자로 라임 펀드를 기획 및 운용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스닥 상장사 리드 자금 약 800억원 횡령 사건에 연루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직전 행적을 감췄다.

라임의 전주 역할을 한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횡령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를 먼저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자금 약 16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채 도주했다.

김 전 회장은 금융감독원 출신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4900만원의 뇌물을 공여하고 라임 사태 조사와 관련한 금감원 내부 정보를 입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라임에서 투자받은 자금을 다른 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백억원을 횡령한 의혹도 있다.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 신병이 확보되면서 라임 사태와 관련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히 라임 사태 무마를 위해 권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밝혀질 것인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라임 펀드를 판매한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이 피해자에게 김 전 행정관 명함을 보여주며 "라임, 이 분이 다 막았다"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돼 라임 사태에 청와대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김 전 회장이 라임을 위해 전방위적인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라임 사태에 연루된 관계자들에 대한 신병을 잇따라 확보하고 기소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대규모 라임 펀드를 판매한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 본부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수재·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 전 부사과 김 전 회장 도피를 도왔던 성모 씨와 한모 씨는 지난 13일 범인 도피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각각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 운전기사로 알려져 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됐고, 김모 전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수재·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 기소됐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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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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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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