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국내선 전편 탑승구 앞에서 검사...37.5도 이상 탑승 불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제주항공이 다가오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로 향하는 모든 국내선 탑승객들에 대해 발열검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황금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공항(김포, 김해, 청주, 대구, 광주, 여수)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에 탑승하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각 항공편 탑승구에서 발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발열검사 결과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2020.03.15 bjgchina@newspim.com |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소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이동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회사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발열검사로 인해 탑승수속이 다소 지연될 수 있으니 탑승객분들은 평소보다 30분 일찍 공항에 도착해 탑승수속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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