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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김정은, 10일 안에 나타나지 않으면 신변이상"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12:30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12:30

김정은, 최고인민회의·태양절 불참 등 특이사항 난무
"정상업무 하지 않는다면 전략적 판단하에 등장할 것"
"못하는 것이라면 와병설·코로나 자가격리 일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주일에서 10일 안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와병설이 기정사실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서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대한 긴급 전문가 간담회를 열로 "최근 김 위원장의 동정을 보면, 통상적이고 의전적 지시만 있을 뿐 직접 사인을 하거나 정책을 결정하는 의사 관련 지시가 없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사진=뉴스핌DB]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이용준 전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비롯해 정병국 의원, 김무성 의원 등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하기로 예정된 태영호(태구민)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다른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윤 위원장은 "정부측에서는 북한이 쿠바나 짐바브웨이, 시리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 재일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는 등 북한 매체의 보도들을 갖고 특이동향이 없다고 한다"며 "그러나 저와 여러 의원님들이 느끼기에는 특이동향이 있다고 반박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최근 2주 동안 지난 11일 마지막으로 회의를 주재한 뒤 다른 동정이 없다"며 "혹시 원산에 있는 것 아니냐는 추론이 가능하지만, 이것도 특이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장은 특히 지난 10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회의를 12일로 미뤘다가 참석하지 않은 점과 최초로 태양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최근 북한이 평양시를 봉쇄한 것도 특이동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인권운동 단체가 지난 9일 파주에서 드론을 띄워 평양까지 전단을 살포했다"며 "과거 파주에서 전단을 살포하면 즉각적인 반응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도 특이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미국 의회에서 금융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거기에 대해서도 반응이 없고, 북한 최고 존엄의 사망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도 전혀 반응이 없다"며 "인사문제, 대남문제, 대미문제 등은 김 위원장의 결정 소관 사항이다. 결국 그가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않고 있다면 전략적인 판단하에 일주일 후 국제이목을 집중시키는 행태를 보일 수 있다"며 "만약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와병설, 또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둘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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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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