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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180석' 與 원내대표 선거 3파전…전해철·김태년·정성호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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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철' 친문 vs 범친문 vs 이재명계 '3자 구도'
"캐스팅보터는 초선들…구심점도 계파도 없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후보군은 4선 김태년·정성호 의원과 3선 전해철 의원으로 좁혀지고 있다. 현재까지 '3철'로 불리는 전해철 의원이 1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김태년 의원과 정성호 의원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전 의원의 강세는 지난해 5월 원내대표 선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선거에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결선투표에서 125표 중 76표를 받아 당선됐다. 이 원내대표가 속한 '민주평화국민연대' 현역 의원은 넓게 잡아도 30여명인데 40여 표나 더 얻은 셈이다. 이 의원 당선에 있어 '부엉이모임'이라는 친문계 의원들의 모임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엉이모임' 구심점은 바로 전 의원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해철 예산결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23 kilroy023@newspim.com

민평련과 부엉이모임 결합을 보여주는 장면은 또 있다. 전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 3개월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았다. 다음해 예산 심의를 맡는 예결위 특성상 예결위원장이나 간사직은 요직중 요직이다. 이 원내대표가 예결위 간사에 전 의원을 내정한 것을 두고 유대감 쌓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반대로 민평련이 전해철 의원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문 대통령의 굳건한 국정지지도가 이번 총선 승리 요인이라는 것도 전 의원 강세에 힘을 싣는다. 전해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던 '3철' 일원이다.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에 출마한 정치인 유세를 다닐 정도로 사전 표밭 다지기에도 열심이었다.

김태년 의원도 한창 선거운동을 진행중이다. 김 의원도 친문으로 분류되지만 이해찬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다.  전 의원과는 살짝 결이 다르다. 김 의원은 현 이해찬 대표가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대표를 지낸 시절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또 정책위의장 출신의 '정책통' 모습이 강하다. 김 의원은 지난해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선거 결선 투표에서 49표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19.04.30 yooksa@newspim.com

김 의원은 21대 총선 당선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리며 선거운동을 진행해왔다고 전해졌다.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 하루 전인 26일에는 김근태 전 의장이 안장된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민평련 소속 의원들을 만났다. 

27일 윤호중 사무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도 김 의원에게는 호재다. 윤 사무총장도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인사로 둘 사이에서는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윤 사무총장은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조직 개편·차기 지도부 구성 등 빡빡한 정치일정을 앞둔 가운데 사무총장직을 비울 수 없다"며 "현직 사무총장이 원내대표에 출마하면 원내 경선에 당이 개입하는 그릇된 선례를 남길 수도 있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성호 의원은 두 후보와 달리 친이재명 계열로 분류된다. 정 의원도 이를 의식한 듯 27일 출마선언에서 "사심 없고, 계파 없고, 경험 많은, 합리적 실용주의자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정책과 비젼을 같이 하는 정파는 존중되고 지원해야 하나, 출신과 인맥을 위주로 하는 계파, 심지어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계보정치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68명에 이르는 새로운 초선 의원들이 유권자가 된다. 당내에서는 이들이 캐스팅 보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현역보다는 초선 의원이 변수"라며 "청와대 출신·변호사 출신·정당인 출신 등으로 분류는 되지만 이들이 구심점을 갖고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감은 28일 오후 4시로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후보 등록 공고 후 선거 전날인 다음달 6일까지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에는 초선 당선인을 대상으로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연설회도 열릴 예정이다. 선거는 5월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19.04.02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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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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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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