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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월 수출 369.2억달러 24.3%↓…99개월만에 9.5억달러 무역적자

기사입력 : 2020년05월01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05월01일 09:33

수출단가 15% 급감 영향…수입도 379억달러 15.9%↓
정부 "코로나19 세계적 영향…주요국 모두 어려워"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가 본격화 되면서 4월 수출이 1년 전보다 25% 가량 급감했다. 3월에 이어 두달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4월 수출이 큰폭으로 감소한 주요 원인은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369.2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3% 감소했다. 수입액은 378.7억달러로 1년 전보다 15.9% 줄었다. 무역수지는 9.5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99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3월은 0.2% 감소로 수출에 대한 '코로나19' 여파가 크지 않았지만 4월 들어 수출 단가가 15%나 떨어지면서 큰 폭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또한 글로벌 수입 수요 급감, 지난해 4월 연중 최고 수준을 수출 호조세를 보인데 따른 기저효과, 조업일 수 부족도 수출이 급감하는데 영항을 미쳤다.

2∼3월에는 주로 대중국 수출이 부진했지만 4월에는 미국·유럽연합(EU)·아세안 등 주요 시장 여건 악화에 따라 전지역에서 수출이 줄었다. 다만 조업일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 물량은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견조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진단키트 등 한국산 방역제품 선호에 따른 바이오헬스(29.05)와 견조한 서버수요를 보인 컴퓨터 수출(99.3%)은 호조세를 보였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제조업은 주요국에 비해 정상 가동하는 가운데 수출보다 수입 감소율이 낮아 일시적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1월 글로벌 금융위기 적자시기와 비교했을 때 소비재(민간소비)와 국내생산에 기여하는 자본재·중간재 수입은 지속 유지 중이다.

산업부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한국이 '코로나19' 모범국으로 인정받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은 정상 가동중이고 주요국 대비 내수 여건도 상대적으로 양호함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부진은 전 세계적 현상"이라며 "3월 우리 수출은 중국·일본보다 감소폭이 적었고 4월 수출은 주요국 모두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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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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