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트럼프, 추가 지원안에 '급여세 감면' 포함 요구...1조달러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5월04일 15:28

최종수정 : 2020년05월04일 15:3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COVID-19) 쇼크에 대응키 위해 추가적인 정부 지원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에는 근로자들의 급여세 감면을 반드시 포함할 것을 다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근로자들로 하여금 일자리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앞서 재정 부양책을 위한 예산에 1조달러의 추가 재정 지출을 요구하는 대규모 감세안이어서, 주 정부 지원 1조달러를 요구하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첨예한 충돌이 예상된다.

지난 3일 자 더힐(THE HILL) 등에 따르면 이날 폭스뉴스가 진행한 가상 타운홀 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급여세 감면이 없다면 추가적인 정부지원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관련 추가지원 법안에서 자신이 제시한 '급여세 감면'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추가 정부지원 법안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사와 노동자가 반반씩 부담하는 미국식 '근로소득세' 개념인 급여세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지만,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이고 공화당도 반대하면서 이 사안은 수면 아래로 내려간 상황이다.

급여소득세는 고용보험 재원으로 노사가 급여의 6.2%에 해당하는 부담을 분담하는 구조로 이를 면제하는 기업과 노동자 양측 모두 세 부담이 줄어든다. 문제는 이것이 미국 정부 연간 세수의 3분의 1에 달하는 막대한 감세안이라는 점이다. 앞서 트럼프의 대규모 기업 감세안도 연간 재정 부담이 1500억달러 수준이었다.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안이 논의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급여세 인하가 매우 강력하고, 사람들을 진정으로 일터로 복귀하도록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급여세 감면이 담기지 않으면 우리는 한발짝도 움직이지 말자라고 스티븐 므누신에게 오늘 말했다"며 "우리나라의 성공을 위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들이 '급여세 감면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물었을 때 옆에 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함구했다. 대신 그는 미국의 주지사들이 단계적인 완화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 당장 실업에 대한 대응책은 경제활동 재개를 조속히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급여세 인하는 소비지출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고용을 촉진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의 일반적 견해다.

지난주 미국에서는 3000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실업급여청구를 했고,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등 확실한 치료법이 나오지 않는 한 경제는 신속하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형국이다.

미 의회는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해 추가 지원책을 강구할 의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에는 벌써부터 상당한 의견 차이가 나오고 있다.

추가지원법안에는 대규모 재정난을 겪고 있는 주정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 반면 공화당은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주 정부를 구제하는 것이 싫어 법안에 그 내용을 담지 않으려 하고 있다.

지난주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미치 맥코넬은 "이번 법안에 고용주의 책임보험 내용이 포함되지 않으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은 4일 개원하고 하원은 다음 주 11일에 법안에 대한 표결을 위해 개원할 예정이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링컨 기념관에서 열린 폭스뉴스 타운홀 행사 '아메리카 투게더: 일터로 돌아가기' 방송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5.03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