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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창궐할까 불안"…'등교·수업 연기' 靑 청원 줄이어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09:13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09:13

'등교 연기' 청원 8만5406명 지지..."학교는 확산에 적합한 장소"
"등교 선택권, 모든 학부모와 학생에게 줘야" 청원도 이어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 넘게 미뤄진 초·중·고교 등교 수업을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생부터 4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으로 등교를 미뤄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등교 개학 시기를 미뤄주시기 바랍니다'는 제목의 청와대 청원은 6일 오전 9시 현재 8만5406명의 지지를 얻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초중고교생의 등교 시기 연기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2020.05.06 dedanhi@newspim.com

청원자는 "학교는 코로나 19의 확산에 매우 적합한 장소"라며 "학생들이 일일히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감독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며, 집단활동이 잦으므로 학생들 간의 접촉이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가장 위험한 문제는 급식"라며 "단체식사의 특성상 단 한 명의 확진자가 섞여있어도 학교 전체가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학교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이 주로 이용되기 때문에 확진자가 존재한다면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도 말했다.

청원자는 지난달 23일 등교 개학을 결행한 지 이틀 만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싱가포르의 사례도 언급하며 "싱가포르를 본보기삼아 등교 개학에 삼가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등교 개학을 실시할 경우 비록 현 신규 확진자 수가 적어도 집단감염의 우려가 크다"며 "온라인 수업을 장기화하고, 코로나19가 한국에서 완전히 종식되거나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등교 개학 시기를 미루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등교 선택제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2020.05.06 dedanhi@newspim.com

개학 연기나 선택적 등교제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도 이어지고 있다. '등교선택권을 주세요.(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및 모든 학생들)'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린 청원자도 "고3 수능도 중요하고, 맞벌이 부부들의 아이들 돌봄 문제부터 온라인 수업 케어 힘든 것 맞다"면서도 "이 모든 것을 참고 견딘 건 아이들의 건강"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개학하는 것이 맞다고 해도 왜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이 고학년들보다 빠른가"라며 "학생들이 마루타인가. 교육부는 저학년과 유치원의 등교 개학을 늦춰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더 이상 개학시기를 늦출 수 없다면 등교선택권을 모든 학년의 부모와 학생에게 달라"며 "등교를 할지 온라인을 할지 선택권을 주고 그에 따른 불이익이 없게 해달라. 오전반, 오후반처럼 교대수업, 마스크 5부제처럼 등교하는 다양한 방법과 방안을 마련하고 선택은 학부모와 학생에게 달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13일 고3부터 4개 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초·중·고교 등교 수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일주일 뒤인 20일, 고1·중2·초3~4학년은 27일 등교한다. 마지막으로 중학교 1학년과 초 5∼6학년은 다음 달 1일부터 등교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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