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경영권 승계·노조문제 사과한 삼성 이재용…법조계 "파기환송심 양형에 유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용 삼성 부회장, 6일 대국민 사과
법조계 "진지한 반성·재범 가능성 등 양형 고려 요소"
'삼성합병의혹' 검찰 수사는 영향 없어…향후 구형시 고려될 수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논란과 노조 문제를 직접 언급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대국민 사과가 현재 진행 중인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 결과에 유리한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법원에서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규모를 추가로 인정해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고 하급심에 돌려보내면서 더 높은 형량이 선고될 것으로 예견됐으나, 이번 사과로 파기환송 전 항소심과 같은 집행유예가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재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6일 "대법원 양형 기준 가운데 진지한 반성 여부가 피고인에게 유리한 요소로 고려되고 형법상 범죄 이후 정황 사정 역시 양형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 부회장이 준법감시제도를 만들고 사과를 한 것이 범죄 이후 정황과 관련해 진지한 반성을 한 것으로 해석이 된다면 양형에 유리하게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 이 부회장 재판부에서 준법감시제도가 필요하다고 요구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영글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도 "이 부회장 사건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취지가 횡령액이 올라갔기 때문이지만, 이번 사과로 이 부회장이 재범의 위험성이 낮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는 점이 인정된다면 형을 정하는 데 역시 유리하게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형 기준에는 없지만 이 부회장의 경우 경제적·사회적 영향력이나 기여도 역시 간접적으로 형량이 낮아지는 데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실제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준법감시제도 도입 등이 국내법에 양형 기준으로 명시되지 않았음에도 양형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경우 재벌에게 면죄부를 주는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 것이라는 지적도 계속된다. 비슷한 사건에서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과가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을 둘러 싼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주영글 변호사는 "이번 사과가 있다고 해서 검찰이 수사를 대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사가 마무리돼 이 부회장이 재판에 넘겨질 경우 이 부회장의 진지한 반성이 검찰의 구형을 일부 낮추는 요소가 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실망을 안겨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이 모든 것은 저희들의 부족함 때문이고 저의 잘못이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특히 검찰 수사와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경영권 승계 문제를 언급하며 "저와 삼성을 둘러싸고 제기된 많은 논란이 근본적으로 이 문제에서 비롯됐다"며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줄줄이 실형 등 유죄를 선고받은 노조와해 사건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최근 삼성 에버랜드와 삼성전자서비스 건으로 많은 직원들이 재판을 받고 있는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번 대국민 사과는 앞서 지난 2월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 최고 경영진에게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준법의제로 Δ경영권 승계 Δ노동 Δ시민사회 소통 등을 언급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해 이 부회장이 국민들 앞에서 발표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2020.05.06 dlsgur9757@newspim.com

이 부회장의 이번 사과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이다. 앞서 삼성그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준법경영 강화 요구에 따라 독립기구인 준법감시위원회를 지난 1월 출범했다. 위원장은 김지형 전 대법관이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